정오뉴스정영훈

신규 확진 1천615명 역대 최다…비수도권 2단계

입력 | 2021-07-14 12:20   수정 | 2021-07-1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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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천 6백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를 또 경신했습니다.

코로나 유행이 비수도권으로도 번지면서 비수도권 상당수 지역도 내일부터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됩니다.

정영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1,615명.

코로나 발생 이후 확진자 수가 1천 6백명대를 기록한 건 처음입니다.

종전 최다였던 지난 10일 1,378명 기록을 나흘 만에 큰 차이로 경신했습니다.

수도권 확진자는 서울 633명을 포함해 1,179명으로 처음으로 1,100명대로 올라섰습니다.

비수도권에서는 경남 87명, 부산 62명, 대구 52명 등 모두 389명의 확진자가 나와, 비수도권 비중도 엿새 연속 20%를 넘어섰습니다.

4차 유행이 전국화하는 양상을 보이자 정부는 내일부터 비수도권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세종과 전북, 전남, 경북 등 4곳은 기존 1단계를 유지합니다.

2단계에서는 8명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지만 대전과 충북 등은 4명까지만 사적모임을 허용하는 등 지역별로 강화된 방역조치가 적용됩니다.

한편 지난 12일 예약이 조기에 마감됐던 55~59세에 대한 모더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은 오늘 저녁 8시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사전 예약은 24일 오후 6시까지이며 실제 접종 기간은 26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입니다.

예약 시작 시간을 기존 0시에서 20시로 조정하고 연령별로 예약시기를 분산하는 등 기존 사전 예약 시스템도 개선됩니다.

[정은경/질병관리청장]
″사전예약 첫 날의 접속 지연을 방지하기 위해서 사전예약의 시작 시기와 대상자를 구분하고, 분산하여 시행하도록 개선하겠습니다.″

이같은 방침은 오는 19일 50-54세의 사전 예약 때부터 적용돼 53세와 54세는 19일 저녁 8시부터, 50-52세는 다음날인 20일 저녁 8시부터 예약할 수 있게 됩니다.

다만 50세~54세 대상자의 실제 접종 시작일은 당초 예정됐던 다음달 9일에서 16일로 일주일 늦춰졌습니다.

MBC뉴스 정영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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