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김윤미

9월 생산, 석 달 만에 반등‥소비도 증가세

입력 | 2021-10-29 12:08   수정 | 2021-10-29 12:13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9월 산업 생산이 석 달 만에 반등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의 영향으로 소비도 증가세로 돌아서면서 정부도 4분기 소비 반등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통계청이 발표한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산업생산은 한 달 전보다 1.3% 늘었습니다.

7월과 8월 두달 연속 감소했다가 석 달 만에 증가한 겁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생산이 1.3% 늘며 전산업생산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사적 모임 제한 완화와 국민지원금 지급의 영향으로 숙박과 음식점 생산은 10.9%나 증가했습니다.

대표적인 대면 업종인 도소매업도, 운수와 창고업 생산도 늘었습니다.

다만 차량용 반도체 수급에 차질에 생기면서 자동차 생산은 9.8% 급감하는 등 광공업은 두달 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 지수도 2.5% 증가해 두 달 연속 이어졌던 감소세를 끊었습니다.

화장품 같은 비내구재와 의복 같은 준내구재 판매가 늘어난 것은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외부활동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 4차 확산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산업 생산이 1% 넘게 증가하는 등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4분기 소비 반등의 발판이 마련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