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오뉴스최경재

李 '정치 쇄신'·尹 '국익 외교'‥손실보상 기싸움

입력 | 2021-12-09 12:09   수정 | 2021-12-09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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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대선주자 관련 소식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위성정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치가 필요하다″며 정치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며 외교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당 혁신추진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정치 쇄신을 강조했습니다.

혁신위원 1호로 대학생을 임명한 이 후보는 ″국민의 의견이 정치에 반영되는 정당이 돼달라″고 주문했습니다.

특히 위성정당 문제에 대해 ″기상천외한 편법″이라며 ″대의민주주의 체제가 다시 후퇴해버렸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들의 주권 의지가 제대로 정치에 반영될 수 있도록 위성정당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조치들도 필요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합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캐슬린 스티븐스 전 주한 미국대사를 접견하고, 한미관계 발전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국익에 기반한 외교도 중요하고 서로가 상대국의 국민과 역사와 문화에 대해서 깊이 이해하고‥″

윤 후보는 오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 기념식에 참석하는데, 이재명 후보도 참석할 예정이어서 두 후보의 만남이 예상됩니다.

윤 후보와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이 공약한 소상공인 손실보상 문제를 두고는 여야의 힘겨루기가 계속됐습니다.

′손실보상 100조원′을 언급한 김종인 위원장은 ″윤석열 후보의 집권 때 코로나 대책을 수립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민주당과 협상 대상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논평을 내고 ″하루 만에 사실상 입장을 뒤집은 것″이라며 ″피해 지원이 절실한 소상공인을 두 번 울리는 발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