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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완전정복] "노년층 '노쇼' 없고, 젊은층 '잔여 백신' 몰려…접종률 상승 분위기"

입력 | 2021-05-28 14:30   수정 | 2021-05-2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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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접종자수 역대 최대, 노쇼도 거의 없어…접종률 상승 분위기 만들어져″

″′노쇼 백신′ 예약, 젊은층 대거 몰려…고령층 예약률에도 도움″

″60세 이상, 예약 기간 연장해서라도 접종 70%는 채워야″

″고령층 접종률 낮으면 접종 대상 확대해서라도 상반기 목표 달성해야″

″60세 이상, 6월 3일까지 예약 안하면 후순위…접종 늦을수록 위험″

″′혈전 원인 규명′ 독일 연구, 가설의 하나…검증 더 필요″

″혈전 원인 규명돼도 해결 쉽지 않아…백신 설계 다시 해야 할 수도″

″우한 연구실 유출설, 사고로 인한 가능성 전혀 없다고 못해″

″사고에 대비해 실험과정 동영상 기록…연구자료 있다면 과학적 증명 가능할 듯″
◀ 앵커 ▶

정의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모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어제는 접종 예약한 분들의 접종률이 굉장히 높았습니다. 이거 어떻게 보세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처음 시작이거든요. 그동안 조금 쉬었다가. 그렇기 때문에 예약을 할 때 정말 맞고 싶어 하는 사람 첫날, 둘째 날 이렇게 예약을 막 하죠. 그러다 보니까 부도율도 많이 줄어들고.

◀ 앵커 ▶

98%라고 해서 깜짝놀랐습니다.

◀ 정의석/한림대 교수 ▶

최대의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70만 회 접종이들어갔거든요.

◀ 앵커 ▶

지금 노령층이나 위험층에서 예약률이 좀 떨어지는 거를 걱정하고 있는데요. 이 상태는 올라갈 수도 있지 않을까요? 어떻게 보세요, 교수님은?

◀ 정의석/한림대 교수 ▶

어제 분위기가 언론에 나오면서 정부로서는 상당한 홍보 효과를 얻었다고 봅니다. 옆에 누가 하니까 나도 같이 가야겠다.

◀ 앵커 ▶

그렇죠.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런 분위기는 조성이 됐다고봅니다.

◀ 앵커 ▶

그리고 어제 특히 노쇼 예약을 젊은 층에서 많이 하다 보니까 젊은 사람들이 저렇게 막 맞기 위해서 애를 쓰는 거 보면 나는 쉽게 예약할 수 있는데 이런 생각도 하실 것 같습니다.

◀ 정의석/한림대 교수 ▶

남들 다 하는데 자기 안 한다는 생각이 들면 따라가게 되는 소위 군중심리가 작동할 수 있는 것같습니다.

◀ 앵커 ▶

바람직한 지금 방향으로 가고있는 것 같죠, 지금으로서. 어떻습니까?

◀ 정의석/한림대 교수 ▶

일단은 60세 이상은요. 무조건 다 맞으셔야 합니다. 이걸 제대로 못 맞고 가면 그들 사이에서 감염이 생겼을 때 면역이 떨어져 있는 상태에서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 앵커 ▶

교수님, 아까 여쭤보던 거 계속 여쭤보면 그런데 어제 젊은 사람이 상당히 몰렸습니다. 그러니까 저도 어제 예방접종을 좀 맞아볼까 하고 인터넷 사이트에 들어갔는데 저는 좀 약간은 쉽게 맞을 줄 알았습니다, 사실. 그런데 어림도 없더라고요. 많이 몰려든 거죠, 예상보다 젊은 층들이?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렇습니다. 인센티브도 있고 젊은 분들은 제일 관심 있어 하는 게 여러 가지 중에서 역시 해외에 한번 나갔다 가고 싶은 그런 욕망 아니겠습니까? 이제 갔다 오면 자가격리를 면제해주겠다는 건 대단히 큰 혜택이거든요. 그런 거를 포함해서 또 혹시 요양원에 계신 부모님 만나고 싶은 젊은 분들도 있을 거고 좋은 현상이라고 봅니다.

◀ 앵커 ▶

아까도 잠깐 언급해 주셨지만 그런 젊은 층들의 움직임이 지금 어르신층의 예방접종률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되겠죠, 지금 분위기 자체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렇습니다. 이제 한 가족에 어르신도 있고 젊은 사람도 있고 같이 안 살더라도 같이 있는 분위기에서 아버님 맞으셨어요? 너도 맞니? 이러면서 분위기가 좀 되면 지금 아까 잠깐 보니까 60에서 74세까지 예약률이 64% 정도로 나왔는데요. 한 5% 더 올려서 70% 정도 된다면 제법 괜찮은 비율로 접종을 하는 거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지금 이런 추세, 혹은 예약률이 조금만 더 올라가면 1300만 명 상반기 접종은 충분히 가능한 추세인가요, 어떻습니까, 지금 상황에서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이제 우리가 목표로 했던 60세 이상 또 중환자, 만성질환자 일부가 다는 1300만 명 안에 다 못 들어가도 일단 수급은 지금 충분한 것으로 보이고 어제 65만 명 새로 또 5만 명 추가해서 70만 번의 접종을 할 수 있었단 말이죠. 그런 능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저는 그다음 대상자로 내려가는 한이 있더라도 1300만 명은 6월 말까지 반드시 완수를 해야 한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그러면 1300만 명을 완수하게 되는데 만약에 노령층 예약률이 조금 떨어진다면요? 그다음 순서를 당길 필요가 있겠죠,지금으로서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합니다. 이제 50대 기다리고 있고 학생들도 일부 이제 교사들 기다리고 있고 특히 60이 안 된 분들 중에 이번에 만성질환을 가졌으나 만성 호흡기 질환 이런 게 아님으로 해서 포함이 안 된 분들도 있거든요. 그분들 역시 건강 취약층이기 때문에 그분들을 시작하면 결국 우리가 목표는 지금 3600만 명을 보고 있는 것이니까 조금 더 당기는 것은 당연히 해야 한다고 봅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3분기에 예정되어 있는 순서가 있지 않습니까? 그건 어떤 순서가 예정되어 있나요,지금?

◀ 정의석/한림대 교수 ▶

보니까 이제 50대들 그다음에 다른 만성질환을 가진 젊은 층들 그다음에 이제 교사, 학생 이제 이런 식으로 되어 가고 있고요. 처음에 발표했던 쭉 순서가 있는데요. 그 순서는 그리 불합리하지는 않다. 순서대로 맞기만 하면 된다.

◀ 앵커 ▶

그 순서대로만 가면 될 것 같은데요, 말씀하신 대로. 60%밖에 만약 노령층이 예약을 안 하시고 그것밖에 결국 예약률이 그거로 그친다면 나머지 숫자는 전부 뒷순서 분들이 차례로 당기면 되는 거죠, 지금?

◀ 정의석/한림대 교수 ▶

당연히 그렇게 해야 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6월 3일이 예약 만료일이라고 하지만 60대 이상의 접종률을 70%는 최소한 유지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예약 기간을 연장하는 한이 있더라도 기어이 좀 특히 노령층은 다 맞히고 가자, 가즙적 많이 맞히고 가자 이런 말씀을 드립니다.

◀ 앵커 ▶

그렇다면 지금 자기 순서에 예약을 안 하신 분들은 순서가 일단 원칙적으로 뒤로 밀리게 되는 건가요, 지금으로서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마지막 순서 다 끝나고 3600만 우리가 맞을, 처음에 정했던 순위가 8순위, 9순위까지 있거든요. 한 바퀴 다 돌고 다시 들어가게 되는 겁니다.

◀ 앵커 ▶

그러면 60세 이상, 그분들은 지금 놓치면 굉장히 순서가 뒤로 밀린다는 걸 분명히 아시고 그 위험 기간이 굉장히 늘어난다고 봐야 하는군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렇습니다. 빨라도 9월은 돼야 순서가 돌아오지않을까.

◀ 앵커 ▶

서둘러야 맞으셔야 하겠습니다. 특히 자제분들이 설득을 하셔서 맞으셔야지 지금 안 그러고 있으면 점점 사회적 거리 두기는 옅어질 텐데요. 완화될 텐데 그 와중에서 노령층의 위험도가, 안 맞으신 위험도가 훨씬 더 커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렇습니다. 특히 60세 이상은 안 맞으실 이유가 없습니다. 그것이 아스트라가 됐든 화이자가 됐든 지금 나오는 백신을 꼭 맞으셔야 다음에 다가오는 겨울에 혹시 자기가 코로나에 걸리면 그때는 굉장히 위험하거든요. 그래서 꼭 맞으시라고 다시 한번 권해드립니다.

◀ 앵커 ▶

다른 얘기 좀 여쭤보겠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혈전 원인을 독일에서 알아냈다는데 혹시 어떻게 보십니까? 기제를 보셨습니까?

◀ 정의석/한림대 교수 ▶

어제 논문을 읽어봤는데요. 아직까지는 완벽하게 동료 의사들이 다 검증해서 나온 인정받는 논문은 아닙니다. 그러나 내용을 읽어보면 상당히 흥미로운 부분이 있거든요. 그래서 아데노 바이러스 안에 들어 있는 CDNA라고 하는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유전 물질이 핵 안으로 들어가서, 사람 몸에, 세포로 들어간다면 핵 안에 들어가서 그안에서 RNA를 만들어서 RNA가 증식이 되면 바깥으로 세포 속의 세포질로 나와서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드는 것이 이제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mRNA는 사실은 세포질 내에서만들어서 단백질을 만들고 끝났는데요. 이거는 세포 핵 안에 들어가서 만들어야 하는데 만드는 과정에 스파이크 단백질 중에서 일부 살짝 다른 종류가 만들어진다는 가설입니다.

◀ 앵커 ▶

가설인가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가설입니다. 다른 종류가 만들어진 다음에 이게 훨씬 더 피에 잘 녹는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이것이 몸을 돌면서 혈전을 일으킬 수 있다는 가설입니다, 어디까지나. 그러나 설명을 쭉 보면 의학은 워낙 가설로 출발을 해서 정설이 되는 거니까요. 한번 주의 깊게 봐야겠다 싶은 생각은 들었습니다.

◀ 앵커 ▶

독일 연구진이 이 정도로 발표할 정도면 어느 정도 자신이 있는 것 같은데요. 이런 정도의 어떤 가설을 만들고 나서 원인을 찾고 해결을 하는 데까지 얼마나 걸릴까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 부분은 쉽지는 않을 겁니다. 일단 CDNA라는 부분의 설계를 다시 해야 합니다. 구조를 다시 만들어서 이 서로 이제 합성되는 핵산의 종류를 조금 줄여달라는 것이 그 논문의연구거든요. 과연 아스트라제네카가 어떻게 받아들일지. 얀센도 마찬가지입니다, 같은 디자인이니까요. 그걸 보면서 아마 서로 검토를 하고 학술적인 논쟁이 있을 거다, 그렇게 봅니다.

◀ 앵커 ▶

아데노 바이러스를 사용 안 하고 다른 거로 만들면 다른 백신이 되는 거겠죠, 아예?

◀ 정의석/한림대 교수 ▶

네, 왜냐하면 자동차를 아데노 바이러스에 태워 가는 건데 다른 차를 만든다는 건 완전히 다른 백신이 되는 겁니다.

◀ 앵커 ▶

다른 백신이 되는 거군요. 그러니까 일단 이런 어떤 가설이나왔어도 계산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번 올해 연도에 개선이 된다거나 이거는 바랄 건 아니군요.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렇게 빨리는 안 될 거고요. 과연 그 가설이 맞는지에 대해서도 아직까지는 전혀 정설이 아니기 때문에 저희 같은 사람에게는 상당히 학술적으로 흥미가 있는 정도이지 이게 일반인이 다 알고 이상한 게 만들어진다, 이렇게 인지하시면 안 됩니다.

◀ 앵커 ▶

학술적인 얘기 하나 더 여쭤보겠습니다. 얘기 나온 김에. 미국에서는 다시 우한발 바이러스, 연구설 유출설, 이런 거에 대해서 약간 정색을 하는 것 같은 분위기인데요. 말도 안 되는 분위기, 정색을 하는 분위기인데 일단 두 가지가 궁금한데요, 교수님. 하나는 가능성을 어떻게 보시느냐, 부분이 하나 궁금하고 또 설령 그렇다 치더라도 추적이 가능한 것이냐이 두 가지가 궁금한데 어떻습니까?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가능성은 전혀 없지는 않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한에는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라고 전 세계적으로 굉장히 좋은 바이러스 연구소가 있습니다. 거기에는 인류에게 가장 위험한 바이러스까지 다룰 수 있는 BSL 4 레벨을 갖고 있는 거고요.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코로나바이러스도 아마 연구 대상에 있었을 수 있다라는 것이기 때문에 부주의 혹은 어떤 사고로 누출이 됐을 가능성은 100% 없다, 이렇게는 얘기 못 하는 것이죠.

◀ 앵커 ▶

그렇다면 과학적으로 만약 그렇다면 증명하거나 추적해서 가능한 건가요? 아니면.

◀ 정의석/한림대 교수 ▶

일단 우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이 바이러스를 다뤘는지에 대한 자료가 있으면 됩니다. 일단 자료가 있으면 일단 시작을 할 수 있고요. 우리나라 한 번도 다뤄본 적이 없다, 아니다라는 증거 내지는 자료가 있으면 그거는 아닌 거죠. 그래서 다루었는데도 다루고 우리가 지금 갖고 있다. 한 번도 누출된 적이 없다는 그 기록들이 쭉 있으니까 보통 그런 실험실들은 다 동영상부터 해서 기록들을 다 갖고 있거든요. 누가 어떻게 하는지 다 나와 있기때문에.

◀ 앵커 ▶

유출을 위해서.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렇습니다. 만약 사고로 나왔다면 아니면 거기에 키우던 박쥐를 버리는 과정에서 조금 잘못됐더라면, 하는 그런 가능성은 항상 있습니다마는 보통은 야생에 있는 박쥐, 코로나 같으면 박쥐에서 그걸 어떻게 잘못 다루다가, 사람이 잘못 다루다가 시장으로 넘어왔다, 이렇게 보는 것이 더 맞지 싶습니다.

◀ 앵커 ▶

그런데 만약에 만에 하나 연구소에서 유출이 됐다고 하더라도 증명하는 게 쉬운 일은, 말씀 딱 들어보면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 정의석/한림대 교수 ▶

그렇습니다. 거기 바이러스 이름이 붙어 있는 건 아니거든요. 종류는 똑같은 거기 때문에 결국 그 실험실 안에 정직한 자료를 내놓기 전에는 알 수 없습니다.

◀ 앵커 ▶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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