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의 이재명 후보를 꺾고 정권 교체를 할 수 있는 본선 경쟁력은 제가 해야 하겠다, 그런 생각입니다.
◀ 앵커 ▶
지금 제가 뭐라고 불러드려야 하는지.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후보라고 불러주십시오.
◀ 앵커 ▶
원 후보님께서 경쟁력이 있다, 그 부분.
어느 부분의 경쟁력입니까?
강조하시는, 본인에 대한 경쟁력.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저는 정치력과 행정 경험을 통해서 국정운영을 문재인 정부보다 훨씬 안정감 있게 잘할 수 있는 준비가 돼 있습니다.
거기다가 늘 기후변화라든지 인공지능이라든지 우리 미래의 30년 먹거리를 준비할 비전과 계획이 되어 있기 때문에 지금은 문재인 대통령과 누가 대척점에서 싸웠느냐, 이것을 가지고 지지율이 형성되어 있지만 본선 경쟁은 누가 경제에 도움이 되고 누가 미래를 이끌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는지, 이렇게 가게 되면 원희룡의 진정한 가치를 국민께서 찬 바람과 함께 발견하시리라 믿습니다.
◀ 앵커 ▶
원 후보님에 대한 평가는 굉장히 훌륭한 자원이다 이런 평가를 하시는 분들도 우려하시는 것은 지지율이 특히 자당 지지자들의 지지율이 좀 낮습니다.
그 부분에 대한 어떤 방안?
끌어올릴 방안 가지고 계신가요?
어떻습니까?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지지율의 이유는요.
다 문재인 대통령 때문입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총장이라든지 감사원장을 탄압을 부당하게 해서 그걸 이렇게까지 키워놨지 않습니까?
그래서 국민들이 분노한 정권 교체 열망이 문재인 대통령과 대척점에 섰던 사람들에게 이제 가 있는데요.
이제 국민들의 질문이 누가 처절하게 싸웠느냐가 아니라 누가 이후에 국정을 잘 이끌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느냐, 이거로 우리 삶의 문제로 갈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제 무대는 이제 시작입니다.
◀ 앵커 ▶
지금 윤석열 후보의 말씀을 직접 해주셨으니까 저도 구체적으로 여쭈어보면요.
윤석열 후보 같은 경우에 요새 지지율의 추세가 약간 꺾이는 추세에 있습니다, 여러 가지 실수도 있었고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아직 야당에서는 야당 후보 중에는 압도적 1위란 말입니다.
쉽게 빠지지 않는 이유도 설명이 가능한가요?
지금 원 후보님의 지지율은 상대적으로 좀 오른 것도 있고요.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국민은 문재인 정권에 대해서 워낙 분노가 크기 때문에 탄압받는 모습, 그리고 거기에 맞서 강단 있게 싸우는 모습, 국가에 대해서 워낙 국민이 지지를 많이 보내준 거고요.
거기에는 실체가 있다고 인정하고 출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앞으로 경선 100일 또 본선까지 8개월 있는 기간 동안에는 문재인 대통령으로부터 누가 탄압을 받았느냐, 이것을 가지고 이후에 국민들의 삶과 미래의 대한민국의 30년 미래 먹거리를 책임질 수는 없는 거죠.
그 질문은 이제 던져지기 시작하는 겁니다.
◀ 앵커 ▶
경선전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데요.
문제는 아까 전의 정치 코너에서도 자세하게 여쭤봤지만 이준석 대표와 후보들 간 소리가 많이 납니다.
어떻습니까?
그 부분은 원인은 뭐고 어떻게 해야 합니까?
이 상황에?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현재 이준석 대표가 당 대표이지 않습니까?
당 대표면 경선의 심판도 안 되고요.
왜냐하면 심판은 늘 공정성 시비가 일기 때문에 이거는 선거관리위원회를 따로 구성을 하는 이유가 있고요.
거기다가 지금은 부각이 되어야 할 후보들, 선수들의 스포트라이트를 본인이 직접 후보들을 이끌고 거느리고 서는 이런 모습에서 뭐랄까요?
주인공?
또는 자기 자신의 스포트라이트, 여기에 대해서 너무 집착을 하고 있다.
그리고 과거에는 그런 걸 통해서 여기까지 왔을지 모르지만 당 대표가 됐고 이제 정권 교체의 과정을 관리를 해야 하는 입장에서는 심판 또는 선수에서의 주장 선수, MVP 역할을 해서는 안 된다.
그런 점에서는요.
당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고 철저히 중립 그리고 최악의 경우를 대비한 최후의 보루로서 조정자 역할을 하기 위해서 물러서야 합니다.
◀ 앵커 ▶
윤석열 후보와 특히 이준석 대표가 많이 부딪히는데요.
이준석 대표는 지금 원 후보님 말씀하신 거랑 반대로 여러 후보들을 공평하게 부각시키기 위해서 그렇다 이런 의도를 흘린 적이 있는 것 같은데 원 후보님한테는 오히려 도움이 되는 상황이 아닌가요?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여러 후보들을 부각시킨다는 방식에 대해서 우선은 후보들 의견을 안 들었어요.
소통이 없이 불통이고요.
그리고 경선준비위원회라는 것은 경선에 대한 여러 가지 아이디어들을 선거관리위원회와 최고위원회에 어떻게 보면 제출하는 준비 기관이지 여기에서 토론회를 직접 집행을 한다든지 아니면 경선 규칙에 대해서 초안을 제시한다든지 이런 게 아니거든요.
그런 점에서는 현재 경선관리위원회가 어제 특히 경선 규칙, 방식, 일정 다 일방적으로 발표를 하더라고요.
사실 제가 며칠 전에 서병수 경선준비위원장 보고도 이야기를 했고 어저께도 사실 이준석 대표에게도 직접 제가 이야기를 해서 그렇게 하시면 안 된다고 제가 제 의견 개진을 했거든요.
그런데 보란 듯이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것을 보면서 이것은 당의 최고위원회와 당의 의사 결정 그리고 당의 후보들과 당의 주요 인사들과의 소통이라는 민주주의의 기본 절차를 어기고 있는 겁니다.
이런 점에서는요.
경선준비위원회의 월권, 이 점에 대해서는 저는 질책하지 않을 수 없고 경선준비위원회가 무슨 이미 확정된 것처럼 발표를 했습니다.
물론 이야기를 하면 확정된 게 아니라 이거는 최고위원회에서 결정합니다, 라고 하는데 최고위원회에서 이거를 만약에 바꾸려고 하면 당신들이 무슨 근거로 전문가들의 이야기를 바꾸느냐 하면서 그대로 밀어붙일 듯한 그런 기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이것은 명백히 월권이고 독단이고 당의 민주 정당으로서의 의사소통과 의사 결정의 방식을 위배하는 겁니다.
이런 경선준비위원회를 저는 인정할 수 없고요.
이 결정은 최고위원회에서 해야 합니다.
저는 경준위의 의견이 아니라 최고위원회의 민주적 의사 결정에 따를 겁니다.
◀ 앵커 ▶
독단, 소통 부족 어떤 불통, 이런 강한 비판을 하고 계신데 그렇다면 이준석 대표의 의도는 뭔가요?
해석하시기에.
왜 저런 당의 운영을 한다고 해석을 하시나요, 원 후보님 보시기에?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지금 여러 인터넷 커뮤니티나 여러 가지에서는 많은 이야기가 돌고 있습니다.
지구를 떠나라고 했다거나 내가 해야 할 일이 있다거나 등등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저는 그걸 믿고 싶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식의 불신과 의혹을 갖고 있다고 한다면 그건 당 대표로서의 자격이 없습니다.
이걸 말끔히 그 의혹을 씻어내야 하고요.
의혹을 씻은 상태에서 그런 공정성이라든지 어떤 뒤에 의도나 음모가 있느냐고, 여지가 있는 점에 대해서 아예 들어서지를 말아야 합니다.
실컷 안방에 들어가서 뭘 막 만져놓고는 아무것도 안 만졌다, 이렇게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들어가질 말아야죠.
이것은 그리고 지금 이준석 대표가 오늘도 정진석 의원을 보고 무슨 동물의 왕국의 뭘 가지고 표현을 했던데요.
이렇게 절제 안 된 언동으로 갈등을 부추기고 지지자들을 불안하게 해서는 안 됩니다.
그리고 당 대표는 말 싸움에서 우승하는 말 배틀에 나온 게 아니거든요.
설사 소수 집단이라든가 반대 의욕 가진 입장에서는 표현은 거칠 수도 있고 사실은 여러 가지 예의에 어긋날 수도 있지만 정말 뭐 같이 이야기하더라도 정말 찰떡같이 그 좋은 뜻을 잘 알아들어서 하나로 취합하고 아우르면서 하나의 방향으로 이거를 돌려세우는 게 당 대표의 역할이거든요.
그러니까 그런 점에서는 그동안 한 10년 넘게 토론 배틀의 우승자로서 여기까지 왔던 이준석 대표의 장점도 우리가 정권 교체를 위한 자산으로써 소중합니다만 그것만 앞세워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 한마디도 안 지려고, 모든 사람과 말싸움하는 식으로 해서는 저는 상당히 심각한 사태가 올 수 있다, 미리 말씀드려둡니다.
◀ 앵커 ▶
좀 방향이 다른 질문 좀 드리겠습니다.
원 후보님은 지사직을 던지셨는데요.
지금 상대편에 어떤 유명한 대권 후보 중 한 명이 이재명 지사입니다.
거기에 대한 굉장히 비판적인 입장이신 게 맞죠?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저는 제 행동으로 제 의견을 말씀드린 거죠.
◀ 앵커 ▶
그런데 이재명 지사 측에서는 그것은 권리가 아니라 의무다.
지사직을 유지하는 것이.
이런 말씀을 하셨는데 그 부분에 대한 반박 좀 해주시죠.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그건 눈 가리고 아웅이고요.
궤변입니다.
왜냐하면 지금 이재명 지사가 전국 지자체랑 사실 알맹이도 없는 억지 MOU를 만들어서 전국 순회 일정 경선 다 하고 있고요.
왜냐하면 연가 낼 수 있는 한도에 걸리니까.
그다음 기본 소득 홍보비 30억, 그다음 이재명 지사의 도정 홍보비 수백 억, 그다음에 심지어는 경기도 내에 어린 학생들에게 낱말 풀이 퀴즈를 내면서 이재명 발행인 이름으로 출제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런 지사 찬스를 자기 자신의 경선을 위해서 쓰면서 이걸 또 의무라고요?
그런 식의 눈 가리고 아웅은 역시 이재명이구나.
저렇게 돌려치기를 거꾸로 적반하장으로 상대방을 비난하면서 공격적으로 이거를 덮으려고 하는 그런 점이 한두 번은 모르겠는데 이런 식으로 국정 운영하고 이런 식으로 국민을 속일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런데 원 후보님 말씀대로 그런 부분이라면 그런 부분이 사실이라면 비판받을 수도 있겠지만 정상적인 도지사 일, 그러니까 그 제주도의 경우도 예를 들면 굉장히 시급한 문제가 많지 않습니까?
거기 대권 도전을 위해서 그 지사직을 버리는 것이 무책임하지 않느냐,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만 그 부분에 대한 반론은 뭔가요?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지금 이재명 지사가 도정은 신성한 의무다 하면서 해 봐야 만약에 주자로 뽑히면 두 달, 석 달 차이거든요.
그때는 도정의 책임이 안 없어집니까?
저는 그거는 시간의 문제라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 같은 경우는 코로나 확진자 급증할 때는 사퇴를 좀 미뤘었고요.
지금은 행정 부지사에게 모든 인수인계를 철두철미하게 전력을 다해서 다져놨기 때문에 모든 관심과 시간의 우선순위가 밤중이라도 도정을 위해서 달려갈 수 있는 그 사람이 책임과 권한을 다 갖는 게 저는 도정에 대한 더 큰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그 부분의 어떤 이재명 지사나 지사직 유지를 옹호하는 분들의 논리를 하나 더 여쭈어보면요.
언제 어떤 시간의 문제지만 그 도의 시급한 행정의 공백을 막기 위해서는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유지를 하는 것이 정상적인 어떤 도정을 한다면 그것이 혹시 의무 아닌가.
이런 어떤 주장들을 하시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어떻게 보세요?
한 달이나 두 달이라도 더 해야 하는 거 아니냐.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그런데 지난, 한 6개월 정도의 일정과 예산 쓴 것들을 한번 들여다보십시오.
자료 제출도 경기도의회가 전부 민주당이다 보니까 제출도 제대로 안 하는데요.
제가 도지사로서 기관 유지비라든가 도지사의 일정이라든가 제가 훤히 눈 감아도 다 아는 입장 아닙니까?
그런 식으로 눈 가리고 아웅 잘 모르는 사람들 속여 넘기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후보님, 지금 여쭤볼 말씀이 굉장히 많은데 시간이 다 됐는데요.
제가 잠시 뒤에 인터넷에서 좀 자세히 여쭈어보겠습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 원희룡 / 국민의힘 대선 경선 예비 후보 ▶
고맙습니다.
기사 본문의 인터뷰 내용을 인용할 경우, [MBC 뉴스외전]과의 인터뷰라고 밝혀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