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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대전현충원 참배…與, 상설 협의체 제안

입력 | 2021-06-14 17:04   수정 | 2021-06-14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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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대표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전 현충원을 참배하고, 이어 광주 건물 붕괴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찾았습니다.

여당은 첫 30대 당대표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대화를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참여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나세웅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국민의힘 이준석 신임 당 대표는 김기현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와 함께 대전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이 대표는 방명록에 ″내일을 준비하는 대한민국은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잊지 않겠다″고 적었습니다.

이어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과 만나, 보수 정권 시절을 포함해 적절한 보상과 예우가 없었던 점에 대해 사과했습니다.

[이준석/국민의힘 대표]
″보수정부가 집권하고 있을 때에도 이 문제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못해서 이렇게 10년이 다 돼가는데, 10년이 넘었는데도 이렇게 마음아프게 해드린 것, 제가 당을 대표해서 사과드리고요.″

이 신임 대표는 곧바로 광주를 찾아 건물 철거 붕괴 사고 희생자 합동 분향소를 조문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오후엔 첫 최고위원회를 주재하고 수석 대변인에 황보승희, 당 대표 비서실장에 서범수 의원 등 당직 인선안을 의결하기도 했습니다.

제1야당의 30대 대표 선출에 촉각을 곤두세운 민주당은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길 바란다″는 덕담을 보내면서도, 대화와 협치를 위한 여야정 상설협의체 동참을 압박했습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대표]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습니다. 이준석 대표께서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에 탈피해서 큰 결단을 해주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제1야당의 새 정치는 국민의힘이 쳐 놓은 입법 바리케이트 철거로 시작해야 한다며 새 사령탑이 들어선 국민의힘을 향해 부동산 투기 근절 법안과, 수술실 CCTV 설치법 처리 등에 관한 입장을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MBC 뉴스 나세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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