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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대장동' vs '尹 장모'‥ 국감 곳곳 '파행'
입력 | 2021-10-05 16:57 수정 | 2021-10-05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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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 국회 12개 상임위에선 법무부과 기재부, 국토부 등을 상대로 한 국정감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관련 의혹 등을 놓고 여야가 시작부터 격렬하게 충돌하면서 파행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국회 법사위, 행안위 등 12개 상임위에서 시작된 국정감사는 대장동 의혹과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 의혹 등을 놓고 시작부터 여야가 충돌했습니다.
야당은 대장동 특검 촉구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국방위, 국토위 등에서 모두 특검을 요구하는 피켓을 들고 나와 여당을 압박했습니다.
이에 여당이 국감 진행을 거부하는 등 반발했고, 회의 개최가 지연되거나 정회가 반복되는 파행이 빚어졌습니다.
여당은 국토부와 경찰청 국감에서 윤석열 전 검찰총장 장모가 10년 전 양평에서 도시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양평군으로 부터 인허가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냔 의혹을 파고들었습니다.
또, 윤 전 검찰총장 장모의 과거 동업자인 정대택 씨를 경찰청 국감 증인으로 채택돼 여당의 공세가 예상됐는데, 야당의 반발로 증인 채택이 철회되기도 했습니다.
이틀째 국정감사에서도 파행이 이어진 가운데, 여야 지도부는 각각 대책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여당은 야당이 국정감사를 정치공세를 위한 피켓 시위장으로 변질시키고 있다며 정쟁에서 벗어나 남은 국감 일정에 충실하라고 경고했습니다.
[윤호중/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민의힘은 시작부터 마음이 콩밭에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국감은 국민의 시간입니다. 국민의힘 멋대로 낭비할 수 있는 시간이 아닙니다.″
반면, 야당은 대장동 관련 의혹 증인들을 민주당이 거부하고 있다며 파행 책임을 여당에 돌렸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민주당은 조직적으로 국정감사의 증인 참고인 채택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조국수호 외치더니 이제는 재명수호에 돌입한 것으로 보입니다.″
대선을 앞두고 실시되는 이번 국정감사는 피감기관에 대한 감사보다는, 상대당 유력후보들을 향한 여야의 의혹 공세의 장으로 흐르고 있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