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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인
진에어 전산 장애로 고객 발 묶여‥"복구 중"
입력 | 2021-11-12 16:58 수정 | 2021-11-12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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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저가 항공사 진에어의 전산 시스템이 10시간째 마비되면서 하루종일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항공편이 줄줄이 지연되면서 전국 공항마다 대기 인파로 가득 찼는데, 아직도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김지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제주공항은 하루종일 사람들로 가득찼습니다.
새벽부터 진에어의 발권 전산망이 마비돼 탑승이 지연되면서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김포공항도 마찬가지, 발권하려는 사람들로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진에어 관계자]
″잠시만 더 대기해주시기 바라며, 순차적으로 저희가 안내 방송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해외 서버 전산망이 마비되면서 발권 기계도 먹통이 됐고, 일일이 손으로 수속 작업을 하다 보니 대기 줄이 속절없이 늘어난 겁니다.
주말을 앞두고 다른 항공사 항공편도 대부분 매진 돼 다른 비행기로 갈아탈 수도 없었습니다.
[진에어 이용 승객]
″줄이 너무 길어서 2시 5분 것도 못 탈까봐. 저 같은 경우는 어머니가 많이 아프세요. 지금 빨리 가야 돼요.″
김포와 제주 공항 뿐만 아니라 청주와 부산 등 전국 10여 개 모든 공항에서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오늘 예정된 진에어 항공 126편 가운데 정오까지 50편이 지연됐고, 20여 편은 최소 한 시간 이상 늦게 출발했습니다.
오늘 오전 9시 20분 인천공항에서 괌으로 출발 예정이던 국제 항공편은 아직도 떠나지 못 하고 있습니다.
진에어는 오후부터 김포-제주 노선에 자매사인 대한항공 항공기 6편을 임시로 투입했습니다.
[손완희/진에어 이용 승객]
″저희가 한 1시간 전에 탑승수속을 하려고 왔는데…대한항공 탑승구로 바꿔줘서 1시 반부터 기다리고 있습니다.″
진에어 측은 독일 서버에 문제가 생겼다며 최대한 빠르게 해결했다고 밝혔지만, 10시간째 복구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