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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기본주택 논의하자"‥尹, 천안함 유족 면담

입력 | 2021-11-17 16:59   수정 | 2021-11-1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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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여야 국회의원들에게 부동산 문제 해결을 위해 기본주택 입법 논의를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했습니다.

선대위 인선안 조율을 위해 이준석 대표를 만나려던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회동 일정을 취소하고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오늘 아침 여야 의원 모두에게 서한을 보내 주거기본권을 충족하지 못하는 무주택 청년들의 현실을 거론하며, 기본주택 입법 논의를 촉구했습니다.

주거 안정은 국가의 의무인데 정치가 그 의무를 다하고 있지 않다며, 기본주택이 만병통치약은 아니지만 부동산 공화국을 해소할 소중한 첫걸음이 될 거라며 제안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기본주택은 임대주택과는 달리 역세권 등에 공급돼 건설 원가수준 임대료로 30년간 거주가 보장되는 주택으로, 이 후보는 임기내 100만호 공급을 약속한 바 있습니다.

이 후보는 오후엔 서울권 대학 학보사 편집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고, 밤에는 공공 심야약국을 찾아 공공 의료 확대 방안 등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순국 선열의 날을 맞아, 당사에서 최원일 전 천안함 함장과 유족회장을 면담했습니다.

천안함 침몰 원인과 생존 장병과 유족들의 고충과 의견을 들었습니다.

윤 후보는 평소 잘 챙겨드리지 못해 죄송하다면서도, 북한 피격에 의한 사고를 두고 의혹을 제기하는 건 크게 잘못됐다며 이들을 위로했습니다.

선대위 구성과 관련해 당초 오후에 이준석 대표와 만나기로 했던 윤 후보는 회동을 취소하고, 선대위 참여를 저울질하고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준석 대표는 김 전 위원장과 상의한 인선안을 윤 후보로부터 전해들었고, 자신도 대부분 동의했다면서도 발표 시점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