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정상빈

대전 교회 무더기 감염…변이 바이러스 '확산'

입력 | 2021-06-24 09:35   수정 | 2021-06-24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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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세를 보이면서 방역 당국이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대전의 한 교회에서 나흘간 70명 가까운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대전시는 거리두기를 강화했습니다.

정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대전 유성구의 한 교회에서는 지난 20일, 유치부 교사가 확진되면서 68명이 감염됐습니다.

교회 곳곳에서 전염력이 강한 영국발 알파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습니다.

대전시는 그동안 제한이 없던 식당과 카페의 운영시간을 밤 11시까지로 제한하고, 종교시설 좌석 수도 20%로 조정했습니다.

서울 강남구의 한 식당에서도 손님을 통해 다른 음식점까지 전파되면서 3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부산에서도 델타 바이러스 첫 감염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645명으로 지난주보다 100명 정도 늘어났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주간 환자 수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일시적으로 환자 수가 많아진 것″이라며 ″이번 주까지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윤태호 /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전반적인 추세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고, 하루 이틀 상황에 따라서 방역정책이 흔들리고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방역당국은 백신 접종이 확대되면서 방역 수칙 준수가 느슨해지는 면이 있다고 보고 경계심을 유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상빈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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