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뉴스이준범

'추석 여파' 확산 지속‥"2주간 최대 고비"

입력 | 2021-09-27 09:32   수정 | 2021-09-27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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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말 이틀 동안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역대 최대치와 두 번째 규모를 연이어 기록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 기간 감염된 사람들의 잠복기를 고려하면 앞으로 그 숫자는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는데요, 정부는 오늘 4분기 접종 세부계획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전파력 강한 델타변이 바이러스가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추석 연휴 이동량까지 많아지며 확산 속도에 가속이 붙었습니다.

누적 확진자는 이제 30만명을 넘긴 상황.

10만명 돌파하는 데 430일이 걸렸지만 20만명이 되는 데는 130일, 30만명까지는 불과 55일이 걸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추석 연휴 기간 잠복기를 고려할 때 향후 1~2주가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어느 정도 예견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 증가 폭과 속도로 볼 때 매우 엄중한 상황임이 분명합니다.″

본격적인 추석 이동 여파가 이번주부터 반영돼 신규 확진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다음달 초, 개천절과 한글날을 계기로 폭발적인 유행이 찾아올 수 있다는 겁니다.

현행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이번주로 마무리돼, 다음주부터는 새로운 조정안이 적용되어야 하지만, 상황을 감안하면 단계를 완화하는 건 쉽지 않을 걸로 보입니다.

정부는 이번 주 방역 상황이 단계적 일상회복의 출발점을 결정짓게 된다며 선제적 진단검사와 개인 모임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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