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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오미크론' 국내 첫 의심 사례‥결과 오늘 발표
입력 | 2021-12-01 09:33 수정 | 2021-12-0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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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새로운 변이 오미크론에 감염된 것으로 의심되는 사례가 국내에서도 발생했습니다.
나이지리아에서 귀국한 40대 부부로, 방역당국은 이들의 변이 감염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준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는 확진자는 인천에 거주하는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그리고 이들의 지인까지 총 4명입니다.
부부는 지난 14일부터 23일까지 아프리카 여행을 마치고 나이지리아에서 한국으로 들어왔습니다.
지난달 말, 백신 접종을 완료한 상태였지만 귀국 이후 25일 실시한 검사에서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들 부부를 공항에서 집으로 데려온 지인과 자녀 1명 등 접촉자 2명이 추가 확진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인 지인의 변이 pcr 검사에서 오미크론 의심 사례가 처음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델타 변이는 음성이 나왔는데, 기존 변이인 알파, 베타, 감마와 오미크론이 모두 갖고있는 변이 부위에서 양성이 나왔다는 겁니다.
오미크론 감염이 의심되면서, 당국은 최초 전파자인 부부의 검체까지 확보해, 우선 이들 세 명에 대한 전장 유전체 분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과는 오늘 밤 9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들 부부는 나이지리아에서 출발해 에티오피아를 경유한 비행기를 타고 24일 오후 3시 반 인천공항으로 들어왔으며, 당시 탑승자 81명 중 45명이 입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나이지리아와 에티오피아는 앞서 정부가 입국 제한국으로 지정한 아프리카 8개국에는 포함되지 않은 국가들로, 정부는 나머지 입국자들에 대해서도 코로나 감염 여부를 추적 관리하고 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어젯밤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변이유입 차단을 위해 강화된 입국방역 조치를 즉각 시행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정부는 오미크론 관련, 범부처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해외유입과 국내발생 감시, 방역 대응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