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남호

캘리포니아 '모더나' 접종 중단…"집단 알레르기"

입력 | 2021-01-19 20:06   수정 | 2021-01-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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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미국 캘리포니아 주가 모더나 백신의 사용을 급하게 중단 시켰습니다.

일부 접종자가 집단으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 건데요,

일단 모더나 제품 전체의 문제라기 보다 특정 기간, 특정 생산 라인의 문제로 보입니다.

이남호 기잡니다.

◀ 리포트 ▶

모더나 백신을 맞고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들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의료진 6명입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모두 접종 직후 전형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모더나 백신 부작용 경험자]
″백신을 접종한 뒤 10분 만에 귀 밑에 통증이 생겼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습니다. 혀도 부어오르고 감각이 없어졌습니다.″

보건 전문가들은 짧은 시간에 다수의 부작용이 발생했다며 접종중단을 권고했습니다.

이들이 맞은 백신은 동일 라인에서 생산돼 1월 5일에서 12일 사이 공급된 33만 회 분량으로 이미 캘리포니아 287곳에 배포돼 접종 중이었습니다.

모더나 측은 다른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 생산물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캘리포니아주 보건당국은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일단 중단하고 다른 제품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반면 노르웨이는 접종 이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화이자 백신을 계속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노르웨이 보건당국은 사망자 대부분이 75세 이상의 고령층으로 백신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카밀라 스톨텐버그/노르웨이 공중보건국장]
″노르웨이 요양원에서는 지금도 매일 평균 45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망자들이 백신 때문에 사망했다고 단정할 수는 없습니다.″

보건당국은 백신의 부작용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백신접종 중단이 더 큰 피해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고령자가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나라는 노르웨이를 포함해 포르투갈과 덴마크, 미국, 이스라엘 등 8개국이 넘습니다.

MBC뉴스 이남호입니다.

(영상출처: CBS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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