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덕영

초등학교 1~2학년, 2단계까지 '매일 등교'

입력 | 2021-01-28 20:07   수정 | 2021-01-28 20:0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정부가 3월 새학기부터 유아 또 초등학교 1, 2학년은 거리 두기 2단계에도 매일 등교를 허용 하기로 했습니다.

고3 학생도 가급적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하고 수능도 예정대로 치르기로 했습니다.

교육부의 코로나 대책을 이덕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올해 초등학교 3학년이 되는 남궁진혁 군.

지난해 처음 접한 원격수업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아 엄마는 집에서 선생님의 역할까지 떠맡아야 했습니다.

[유은주/초등학생 학부모]
″제가 옆에 없으면 자꾸 자세가 흐트러진다거나 집중도가 떨어져서 다른 걸 자꾸 하려거나…″

학교 가는 날이 적어 친구들과 어울리는 시간도 가질 수 없었습니다.

[유은주/초등학생 학부모]
″혼자 있는 시간 자체가 너무 익숙해져서 나중에 친구 만나도 더 어색해지지 않을까…″

교육부는 감염률도 낮고, 학교에 적응도 필요한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1,2학년은 매일 등교를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 이하일 때에 한해서입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등교수업은 철저한 학교 방역 속에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가겠습니다. 등교수업의 확대는 철저한 학교방역이 전제되어야 하며…″

고3도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매일 등교를 원칙으로 했습니다.

이들을 제외한 초등 3,4,5,6,학년과 중학교 전 학년, 고등학교 1,2학년은 2단계와 2.5단계에선 3분의 1만 등교하는 거리두기 원칙을 지켜야 합니다.

다만 특수학교와 전교생 4백명을 넘지 않는 학급당 인원 25명 이하 소규모 학교는 거리두기 2.5단계까지는 등교 인원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습니다.

등교 대상이 늘어나는만큼 방역과 생활지도 인력 5만명이 추가 배치되고 한 반 30명 이상의 초등학교 1~3학년 학급에는 과밀해소를 위해 기간제 교사 2천명이 투입됩니다.

학부모가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교육부는 백신 접종이 마무리돼 가는 올 하반기에도 전면 등교를 실시할지 여부는 지역 내 감염상황 등을 봐가며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독고명 / 영상편집: 오유림)

<b style=″font-family:none;″>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b>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