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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노
천적 본능 깨운 한마디 "수봉아, 싱글벙글 웃어!"
입력 | 2021-01-31 20:23 수정 | 2021-01-3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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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일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우리카드만 만나면 펄펄 나는 현대캐피탈이 오늘도 천적다운 모습을 보였는데요.
′어록 제조기′ 최태웅 감독의 말 한마디가 분위기를 바꿨습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현대캐피탈은 2세트를 내리 내주며 힘없이 무너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하지만 3세트 최태웅 감독의 이 한마디가 거짓말처럼 흐름을 바꿨습니다.
[최태웅/현대캐피탈 감독]
″수봉아, 너의 최고의 장점이 뭔지 알아? 너는 싱글벙글 뛰어다니는 거야. 가서 신나게 뛰어다니라고, 그게 우리 팀 분위기에 더 도움이 많이 된다고.″
센터와 양 측면 공격을 오가는 부담에도,
웃음을 재장착한 허수봉은 제대로 살아났습니다.
빈 관중석을 향한 세리머니도 확 달라졌습니다.
신인 김선호부터 노장 문성민까지 연달아 터지며,
완전히 다른 팀으로 돌변했습니다.
4세트는 아예 압도적이었습니다.
몸을 날리는 수비에,
1, 2세트에 부진했던 다우디마저 폭발하며 10점 차로 세트를 따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세트마저 가져오며 대역전극을 완성했습니다.
우리카드를 상대로 4승 1패.
천적다운 모습을 다시 한번 과시했습니다.
[허수봉/현대캐피탈]
″팀 분위기를 바꿔 보자고 생각하고 세리머니를 한 건데‥ (감독님 말대로) 웃고 뛰고 할 때마다 경기력이 더 올라가는 것 같아서‥ 다음부터는 더 즐겁게 한 번 해보겠습니다.″
여자부에서는 이변이 일어났습니다.
최강 흥국생명을 상대로 한 달 전에도 승리를 가져갔던 꼴찌 현대건설이 또다시 5세트 혈투 끝에 웃었습니다.
특히 5세트 막판 양효진의 활약이 대단했습니다.
블로킹과 연속 득점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았습니다.
현대건설은 5연패에서 탈출했고,
5연승을 마감한 흥국생명은 시즌 4패째를 당했습니다.
MBC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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