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음주단속 피하려 인도 위 달려 도주…'한밤의 추격전'

입력 | 2021-03-02 20:46   수정 | 2021-03-02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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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 드리겠습니다.

음주운전 처벌을 강화하는 윤창호 법이 시행이 됐지만, 음주 운전은 여전히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이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 도주한 운전자를 끝까지 추격해 검거하는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리포트 ▶

광주 북구,

유흥업소가 밀집된 구역의 한 도로에서 경찰이 한창 음주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검은색 차량이 난데없이 인도로 올라갑니다.

[국승권/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안전 1팀장]
″우리 경찰을 발견하고 인도로 슬금슬금 올라가는 거예요.″

단속을 피하기 위해 달아난다고 판단한 경찰,

차량을 뒤쫓기 시작합니다.

그러자, 도주 차량은 차도로 내려와 더욱 속력을 높이는데요.

경찰의 정차 요구 거부!

교통 신호 무시!

이번엔 골목으로 숨어듭니다.

좁은 골목길에서 추격전을 벌이다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

계속 쫓을 건지, 중단할 건지, 판단해야 했습니다.

[국승권/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안전 1팀장]
″주택 밀집지역이라 양쪽에 주차가 돼있고 솔찬히 위험합니다. 그런데 시야에 음주 용의 차량이 계속 도주하고 있는데 (어떻게 중단합니까.)″

좁은 길을 내달리며 아슬아슬 곡예 운전을 하던 차량은,

경찰차가 행인들의 안전 문제로 잠시 속도를 줄인 사이 시야에서 사라져 버렸는데요.

이대로 놓친 걸까.

[국승권/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안전 1팀장]
″교차로에서 앞차들이 신호에 머물러서 직진을 못 했을 겁니다. 직감적으로 우회전을 했을 거라고 생각하고 우회전을 해서 추격했죠.″

베테랑 경찰의 직감은 적중했습니다.

[국승권/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안전 1팀장]
″아, 저 차다! 딱 그 차가 맞았어요.″

2~300미터 전방에 쫓던 차량의 후미등이 보인 겁니다.

6분여 간 도주극을 벌이던 차량 운전자는 결국 현장에서 검거됐습니다.

음주 측정 결과, 40대인 남성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85%로 면허 취소 수준!

경찰의 빠른 판단력과 정확한 도주로 예측으로 한밤의 추격전은 그렇게 종료됐습니다.

[국승권/광주 북부경찰서 교통안전 1팀장]
″끝까지 추격합니다. 앞에서 범인이 도망가는데 어떤 대한민국 경찰관이 그걸 포기합니까?″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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