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업체 전 직원]
″본사 직원들이 (엘리베이터가) 잠깐이라도 서고 이러면 긴장 풀라고 초콜릿을 준다든가, 시간이 좀 된(오래 갇힌) 사람들은 꽃다발(이나 상품권) 줘서 위로를 했었습니다.″
이에 대해 에스원은 비정규직을 차별한 적도 없고, 자신들은 승강기 관리 책임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측에도 승강기 사고가 왜 잦은지, 사과나 보상은 왜 없는지 등을 물었는데 추상적 답변만 내놨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
″불미스러운 사고로 불편을 겪으신 미화협력사 직원분께 위로의 말씀을 전달해드리고요. 앞으로 쾌적한 환경에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소통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하청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약자들의 피해에 눈을 감는 기업, 너무나 익숙해 새로울게 없습니다.
[최원태 노무사]
″아모레퍼시픽이 관리 책임이 있는 건 맞겠습니다만 직접적으로 엘리베이터 운영 자체를 관리하는 회사는 따로 있을 겁니다. 아모레에선 떠 넘기겠죠. 관리책임에 대해 아웃소싱(위탁)을 준 것이고 그건 나의 책임이 없다 이런 식으로 해가지고 비켜나가려고...″
윤 씨의 사고 이후 수리했다던 엘리베이터에선 지난 1월 1일 또 다시 갇힘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영상취재:장영근/영상편집:김재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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