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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희
65세 이상도 '아스트라제네카' 맞는다…이달 말부터 접종
입력 | 2021-03-11 20:07 수정 | 2021-03-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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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코로나19 소식, 먼저 백신 접종 상황 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을 시작한지 13일 만에 백신을 맞은 사람이 50만명을 넘어 섰습니다.
그동안 보류됐던 예순 다섯살 이상 37만명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도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입니다.
김미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부가 만 65살 이상에 대해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효과를 입증할 자료가 부족해 접종을 보류한건데 해외 자료에서 충분히 검증이 됐기 때문에 더이상 접종을 미룰 필요가 없다는 겁니다.
영국의 경우 70대 이상에서 최대 73%의 예방효과가 나타났고 스코틀랜드의 경우 입원과 중증진행을 예방하는 효과가 최대 94%까지 나타나 화이자 백신보다 오히려 높았습니다.
이에 따라 첫 접종에서 제외됐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내 65살 이상 37만 6천 명이 빠르면 오는 22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됩니다.
[이정화/이손요양병원 경영원장]
″보호자들도 안 맞는 것보다는 뭐 맞게 하는 것이 낫지 않느냐 이런 분위기가…이제 예방접종 맞고 빨리 가족들을 만나고 싶으신 어르신들도 많으시고요.″
이달 말 국제백신구매기구인 코백스를 통해 들여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34만 5천 명분을 사용할 계획이지만, 먼저 접종이 시작되면 2차 접종용으로 남겨둔 비축분을 먼저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5월 말부터 6월까지 350만 명분이 추가로 도입됩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
″(일정과 목표를 생각하면) 사실상 오는 9월 말 정도가 되면 대부분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고연령층의 면역도가 완성될 수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접종 간격도 기존 8주보다 2주 늦춘 10주~12주로 조정됐습니다.
또 백신을 1차 접종한 뒤에 코로나19에 감염된 경우에는 완치된 뒤 2차 접종을 하도록 했지만 1차 접종 뒤 급성 알레르기 반응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사람은 2차 접종을 시행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백신 접종 뒤 이상 반응 신고도 늘면서 정부는 접종 이후 안정을 취하도록 휴가를 주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미희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영상편집:변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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