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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윤수
백화점·공원·시장 30곳 방역 강화…2주간 특별방역
입력 | 2021-03-16 19:57 수정 | 2021-03-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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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서울에서 가장 크다는 백화점, 더 현대 서울에 주말마다 구름 인파가 몰리면서 저래도 되나 싶었는데 결국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정부가 결국 이 백화점을 포함해서 주요 시설을 콕 찍어서 이용객 수를 제한 하기로 했습니다.
오늘 발표한 수도권 지역 특별 방역 대책을 박윤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서울 여의도의 ′더현대서울′ 백화점.
평일 4만 명, 주말 9만 명이 몰리던 이곳의 분위기는 직원 2명이 확진된 뒤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24명인 승강기 탑승 정원은 15명으로 줄였고, 에스컬레이터에서도 간격을 유지해야 합니다.
″세 칸씩 띄어 타기 부탁드립니다.″
하루 6번이던 실내 환기는 12번으로 늘렸고, 대규모 판촉 행사는 전면 중단했습니다.
[김지환/현대백화점 홍보과장]
″(고객들도) 최근 저희가 진행하는 방역지침에 대해서 충분히 공감해 주시고 저희가 부탁드리는 부분에 대해서 잘 이행해 주고 계십니다.″
주말엔 차량 2부제로 방문자 숫자를 30% 낮추는 등 몰려드는 인파를 줄이는 대책을 내놨습니다.
정부는 이 백화점 사례를 예로 들며, 앞으로 2주 동안 서울시, 경기도와 ′수도권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사람들이 몰리는 백화점과 시장, 공원 등 밀집시설 30곳을 지정하고 이달 말까지 방역 상황을 집중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또 방역 위반을 반복했던 업소들에 대해 주 2회 현장점검을 하고 시내 사우나 820곳의 종사자를 전수 검사할 방침입니다.
사업장 감염 비중이 높은 경기도는 사업장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을 강화하고, 특히 외국인 노동자 채용 전 검사를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발동했습니다.
동시에 어린이집과 유치원, 산후조리원, 축산물·육가공업, 건설 현장 종사자들은 격주에 한 번씩 검사를 받도록 했습니다.
오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63명, 이중 241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했습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수도권 주민들께서는 코로나19가 다시 확산하지 않도록 직장과 여가 등 모든 일상생활 속에서 방역관리에 더 주의를 기울여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방역당국은 이번 대책을 통해, 수도권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를 2주 안에 200명 밑으로 떨어뜨리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박윤수입니다.
(영상취재:정우영,윤병순/영상편집: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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