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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영
카페에서 동호회에서…일상 속 소규모 감염 급증
입력 | 2021-04-21 20:06 수정 | 2021-04-21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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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새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731명, 일주일 만에 다시 700명대를 넘어 섰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사람들 간의 접촉도 늘어나고 있는데, 마스크 착용 같은 기본적인 방역 수칙들 철저하게 지켜주셔야겠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영상 27도까지 올라갔던 오늘 낮, 서울 경의선 숲길.
평일이지만 초여름 같은 날씨 탓에 밖으로 나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대부분 마스크를 잘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내로 들어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인근 카페에 가봤더니 마스크를 벗고 대화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박기찬/인천 부평구]
″전에 오히려 명 수가 더 적었을 때가 오히려 막 더 안나가려고 하고 이런 분위기였는데, 요즘에는 오히려 나가는데 신경 안 쓰는 사람도 좀 많은 거 같고…″
일상속에서 방역수칙이 해이해지다보니 대규모 집단감염보다는 모임과 직장등을 통한 감염이 늘고 있습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농구동호회 관련 확진자는 접촉자 조사로 29명까지 늘었고,경기도 군포의 콜센터에서도 12명이 확진됐습니다.
지난 2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모두 63명이 감염된 서울 동대문구 음식점도 방역관리가 부실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방역관리자를 미지정하였고, 소독 및 환기 대장 작성 역시 부실했습니다. 이런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집합금지 조치했습니다.)″
오늘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731명으로 어제보다 180명 이상 증가하며 다시 7백명대로 올라섰습니다.
최근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500명대를 기록한 게 2번, 600명대가 4번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 일주일만에 다시 700명대에 진입한 건데요.
여기에, 지역발생 확진자 수는 지난 14일 이후 오늘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월 15일 23.4%→오늘 27.4%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27.4%로 점점 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지난주에 비해 확진자의 급증없이 4차 유행으로의 진행을 억제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언제든 폭증할 수 있는 조건은 모두 갖춰져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김아영입니다.
(영상취재 정우영, 나경운, 이주혁 / 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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