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조국현

총리가 본게임?…내일부터 김부겸 인사청문회

입력 | 2021-05-05 20:02   수정 | 2021-05-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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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김부겸 국무 총리 후보자의 인사 청문회는 내일과 모레 이틀 동안 열립니다.

자리가 자리인 만큼 현 정부의 정책 부터 개인과 가족을 상대로 한 의혹까지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증인과 참고인이 20명이나 출석한다고 하는데요.

어떤 쟁점이 있는지 조국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제기될 첫 번째 자격시비는 ′라임 펀드 특혜′ 의혹입니다.

김 후보자 딸과 사위를 위해 라임자산운용측이 12억원 상당의 맞춤형 특혜 펀드를 개설해줬다는 주장입니다.

김 후보자는 몰랐던 일이고, 특혜도 전혀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후보자(지난달 30일)]
″사위나 딸도 현재 쉽게 이야기하면 손해를 본 상태잖아요. 여러분들은 펀드 할 때 장인하고 상의합니까.″

김 후보자의 반박에도 국민의힘은 라임 피해자 대표 등을 청문회 증인으로 채택하는 등 추가 검증 공세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 부부가 지난 1996년부터 자동차세 등을 체납해 차량을 32번 압류 당한 이력도 도마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 후보자 본인에 대해선 ″과거 체납한 적이 있지만 현재 미납 내역은 없다″고 해명하면서도 부인의 압류에 대해선 답변을 유보해왔습니다.

故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피해자를 ′피해 호소 고소인′이라고 불렀던 과거 발언은 물론, 부동산 정책, 백신 수급 등 각종 국정 현안에 대한 김 후보자의 입장과 해법도 검증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김 후보자가 여당 정치인 출신이란 점까지 문제 삼으며 지명 철회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원내대표 (지난 3일)]
″국무총리까지 민주당 대표 출마했던 사람을 하겠다는 건, 관권선거 하겠다는 노골적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지명 철회하는 것이 맞다..″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과 참고인으로 채택된 25명 가운데 백신 전문가부터 ′조국흑서′ 저자에 이르기까지 지금까지 모두 20명의 출석이 확정됐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영상취재 : 이주영/영상편집 :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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