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지인

만취 운전자 영상통화하다 바다로…통화 상대방이 신고

입력 | 2021-05-08 20:15   수정 | 2021-05-08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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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제주에서 차를 몰다가 바다에 빠지는 사고가 났습니다.

그런데, 이 운전자 재주가 많은 건지 운이 좋은 건지 모르겠네요.

운전자는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상태였는데, 운전을 하며 영상통화까지 했습니다.

영상통화 상대방이 바다에 빠지는 것을 목격하고 신고를 했는데요.

운전자는 스스로 헤엄쳐 나왔습니다.

김지인 기자가 사건사고 소식 전합니다.

◀ 리포트 ▶

제주시 삼양삼동 포구.

바다 한 가운데 흰색 차량이 지붕만 드러낸 채 떠 있습니다.

″사람 수색차 접근 중에 있음″
(″사람 없어?″)
″사람 없습니다.″

오늘 오전 6시 15분쯤, 20대 운전자 A씨가 몰던 차량이 바다에 빠졌습니다.

당시 A씨는 영상 통화를 하고 있었는데 통화 상대방이 가속페달 밟는 소리와 함께 차량이 바다에 빠지는 걸 보고 신고했습니다.

A씨는 면허 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는데, 해경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스스로 헤엄쳐 나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해경은 A씨의 승용차를 크레인으로 인양하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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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시흥시 정왕동의 자동문 부품 공장.

지난 6일 저녁 6시 반쯤 이곳에 일하던 40대 직원 장 모씨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사람이 들어가게 되면 자동으로 멈추게 돼 있는데, 우리가 가서 확인해보니까 ′수동′으로 작동해놨더라고요.″

경찰은 장 씨가 정비 작업을 위해 작동 중인 기계 안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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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주차장에서 흰색 외제 차량이 급하게 빠져나오더니, 경찰차를 피해 달아납니다.

어제 오전 10시 20분 쯤 서울 마포구의 한 렌트카 회사에서 17살 고등학생 A군 등 두 명이 차량을 훔쳐 친구 두 명을 더 태우고 달아났습니다.

같은 학교 친구인 이들은 경찰의 추격을 피해 경기도 파주까지 달아나다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술을 마신 상태는 아니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C뉴스 김지인입니다.

(영상취재 : 김희건/영상편집 : 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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