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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시화공단 화재 '대응 1단계'…조계사 앞 '찬송가' 합창
입력 | 2021-05-19 20:28 수정 | 2021-05-20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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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기도 시화공단의 한 물류창고에서 큰불이 났는데, 워낙 보관된 물건들이 많아서 벌써 여섯 시간째 불이 꺼지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 조계사 앞에서는 일부 기독교 신자들이 찬송가를 부르면서 소동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사건 사고 소식, 김건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시꺼먼 연기가 끊임없이 치솟습니다.
오늘 낮 2시 10분쯤, 경기도 시흥시 시화공단의 한 생활용품 물류창고에서 불이 났습니다.
[김승협/목격자]
″순식간에 그냥 한 10분 만에 건물이 다 주저앉더라고요. 불이 나서 공장에 연기가 들어오고 그러니까…″
관할 소방서 전체 인력이 출동하는 ′대응 1단계′가 발령돼 소방인력 160명과 소방헬기까지 총동원됐습니다.
공장 직원 한 명이 다쳤고, 7명이 대피했습니다.
큰 불길은 2시간 만에 잡혔지만 워낙 보관된 물건이 많다 보니 아직 불을 완전히 끄진 못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창고 밖 종이 상자에서 시작된 불을 직원들이 자체 진화하다 불이 커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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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낮,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
기독교 신도 10여 명이 몰려들어 찬송가를 부르고 구호를 외쳤습니다.
이들은 하나님 뜻을 전파하기 위해 왔다고 했습니다.
[교회 신도]
″이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들이 알고 깨달으라고. 같이 천국 가야 하기 때문에 그게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조계사 관계자들이 말려도 소용없었고 한때 양측의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우리는 창조주 하느님을 믿어야 합니다. 회개하십시오, 여러분들. <네 잘 들었습니다. 네 지옥 갈게요.>′
이들은 결국 5시간 넘게 찬송가를 부르고 기도하고 나서야 겨우 자리를 떠났습니다.
[조계사 관계자]
″자기 딴에는 복음한다고 하는데 그게 아니잖아요. 예의가 없잖아요. 남의 잔칫집에 와서 재 뿌리는 거지. 이웃 종교한테 그러면 안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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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애프터스쿨 출신의 배우 리지, 박수영 씨가 음주운전 사고로 입건됐습니다.
박 씨는 어젯밤 10시쯤 서울 청담동 도로에서 앞서가던 택시를 들이받았습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박 씨는 2년 전 한 매체 인터뷰에서 음주운전자는 한심하고 다른 사람에게 피해주는 게 너무 싫어서 음주운전자를 보면 바로 112에 신고한다고 말한 적이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한재훈 독고명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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