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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도쿄올림픽 '독도 도발'에 일본 공사 '공개 초치' 강경 대응
입력 | 2021-06-01 20:22 수정 | 2021-06-01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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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도쿄 올림픽 지도에 독도를 표기하고, 경기장에서 ′욱일기 응원′까지 허용 하는 등, 일본 정부의 도발이 이어지자 우리 정부가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제 올림픽 위원회에 시정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 하는가 하면 주한 일본 대사관 총괄 공사를 불러서 강력 항의 했습니다.
조효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소마 히로히사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가 굳은 표정으로 외교부 청사에 들어섭니다.
[소마 히로히사/주한일본대사관 총괄공사]
(일본 측의 입장은 어떤지?)
″…″
우리 정부는 총괄 공사에게 도쿄올림픽 지도에서 독도를 삭제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앞서 외교부는 공개적으로 총괄 공사의 초치를 예고했습니다.
상대국 외교관의 초치를 사전에 밝히는 건 외교 관례상 극히 이례적인 일로, 강경한 대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최영삼/외교부 대변인]
″(초치해서) 일본 측의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해 강력히 항의하고, 관련 자료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할 예정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주재로 열린 관계 기관 회의에서도 대응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됐습니다.
문체부와 대한체육회는 독도 표기 문제와 관련해 방관하고 있는 국제올림픽위원회 IOC에 적극적인 중재를 요청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IOC의 권고에 따라 우리 조직위가 한반도기에 독도를 지웠던 전례에 비춰 공평하지 않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이 교과서에 독도 영유권 주장을 넣는 등 도발을 멈추지 않으면서, 외교부가 일본 공사를 불러 항의한 것은 올해 들어서만 4번 째입니다.
MBC뉴스 조효정입니다.
(영상취재: 이주영/영상편집: 신재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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