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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충만
관객 수 수천 명 트롯 콘서트…전국 팬 몰릴까 '방역 비상'
입력 | 2021-07-08 20:35 수정 | 2021-07-08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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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 19의 확산세가 심각한 상황에서, 이번 주말 충북 청주에서는 대규모 콘서트가 열릴 예정입니다.
이미 표를 구입한 사람만 무려 만 명인데, 방역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심충만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대형 콘서트를 알리는 현수막과 출연자 사진들이 도심 대로변을 장식했습니다.
이번 주말 충북 청주에서 열리는 콘서트에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입상자들이 대거 출연합니다.
한 번에 관객 2,500명씩, 이틀 동안 네 번의 공연이 이어집니다.
첫 코로나가 발생한 지난 해 2월 이후 지역에서 이 정도 규모의 대형 이벤트가 열리는 건 처음입니다.
[박명자/시민]
″아우 너무 좋지요. 좋으니까 이렇게 아픈데도 참고 오죠.″
(어떤 게 좋으세요?)
″(정)동원이가 귀엽잖아요.″
이번 달부터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1단계가 적용되면서, 공연 인원 제한이 사라졌습니다.
주최 측은 표를 팔 때 최대 수용인원의 55%로 입장객을 제한하긴 했습니다.
하지만 전국 확진자가 연일 천 명대를 넘어서고 있고 변이바이러스 감염도 급증하는 상황이 되자 방역당국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틀동안 콘서트를 보러올 관객은 1만명.
거리두기 격상을 고민 중인 수도권에서 오는 원정 팬은 물론이고, 최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2·30대 관객도 적잖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유인영/청주시 문화산업팀장]
″1단계 수준에서는 저희가 관람객 수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우려하신 부분들은 충분히 알고 있지만 저희가 제한할 수가 없었습니다.″
청주시는 수도권의 확산세가 충청 지역으로 퍼지지 않을 지 우려하면서, 공연 중에 마스크를 벗거나 함성을 지르고 ′떼창′을 하는 관객은 즉각 퇴장시키기로 했습니다.
또 증상이 의심되는 관람객은 현장에서 자가진단키트 검사를 받게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심충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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