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태운

10번째 도전 만에…'무관 설움' 끝낸 메시

입력 | 2021-07-11 20:17   수정 | 2021-07-11 20:18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 앵커 ▶

아르헨티나의 메시가 코파 아메리카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10번째 메이저대회 도전만에 무관의 한을 풀었습니다.

김태운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메시에겐 어쩌면 마지막이 될 지도 모를 우승 도전.

동료들도 투지를 불태웠습니다.

전반 22분, 롱패스 한 방에 브라질 수비를 무너뜨린 뒤 디마리아가 환상적인 칩샷으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후반 7분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한 숨 돌린 아르헨티나는, 브라질의 파상 공세를 힘겹게 막아냈습니다.

종료 직전 메시가 쐐기골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결국 한 골 차 승리를 지켜냈습니다.

28년 만의 코파 아메리카 우승.

선수들은 약속이라도 한 듯 모두 메시에게 달려갔고 메시는 헹가래를 받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아쉬움에 펑펑 눈물을 쏟은 네이마르도 메시를 찾아와 한참을 끌어안은 채 축하를 건넸습니다.

4번의 월드컵과 5번의 코파 아메리카에서 단 한 번도 우승을 하지 못했던 메시는 결국 10번째 메이저 대회 도전만에 우승컵에 입을 맞추며 설움을 털어 냈습니다.

[디 마리아/아르헨티나]
″잊을 수 없는 순간입니다. 메시가 저한테 고맙다고 하더라고요. 저도 메시한테 고맙다고 했죠.″

이번 대회 4골 도움 5개로 득점왕과 도움왕을 차지한 메시는 최우수 선수에도 선정되며 겹경사를 누렸습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