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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주
"감소 추세로 전환되지 않아"…수도권 4단계 2주 연장
입력 | 2021-07-23 18:50 수정 | 2021-07-23 1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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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도 1600명을 넘어서면서, 짧고 굵게 끝내기로 했던 수도권의 거리두기 4단계 조치가 2주 더 연장이 됐습니다.
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확진자가 늘고 있는 만큼, 위험한 상황이 계속 되고 있다는 판단입니다.
먼저 박진주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리포트 ▶
수도권 4단계 거리두기가 시작된 지난 주의 하루 평균 수도권 확진자 수는 990명.
2주차인 이번주 확진자 수는 962명으로 증가세가 소폭 누그러졌습니다.
그러나 아직 감소세로 전환됐다고 보긴 어렵다는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확진자 추이를 봤을 때 현재까지 유행 감소세가 확실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630명으로 17일째 천명대를 기록했고 이중 비수도권 확진자 비중은 35.9%로 4차 유행 이후 최대치를 보였습니다.
수도권 확산세를 확실히 잡지 못한 상태에서 비수도권으로의 확산이 계속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다음달 8일까지 2주 더 연장하기로 했습니다.
[이기일]
″위험한 상황이 아직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도권의 유행 증가를 확실하게 감소세로 전환시키고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현재의 방역 수준을 완화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서울과 인천, 경기도는 오후 6시 전에는 4명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오후 6시 이후부터는 2명만 모일 수 있는 조치가 계속됩니다.
위험도가 높은 시설, 행사 등에 대한 방역은 더욱 강화됩니다.
야구나 축구 등 단체스포츠 모임은 그동안 인원 제한에 예외를 뒀지만 앞으로 2주간 주간 4명 야간 2명으로 제한돼 사실상 모임이 불가능해집니다.
워크숍이나 간담회 등 숙박을 동반하는 일회성 행사는 금지됩니다.
백화점 등 대형 유통 매장의 출입명부 관리를 의무화하는 방안도 추진됩니다.
다만 친족만 49명까지 참석 가능했던 결혼식과 장례식은 국민 불편을 고려해, 친족이 아니어도 49명까지 참석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정부는 비수도권 지역에 거리두기 3단계를 일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며, 각 지자체와의 협의를 거쳐 오는 일요일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진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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