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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여권 '지역 민심' 잡기…윤석열은 김종인 만나
입력 | 2021-07-31 22:41 수정 | 2021-07-31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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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들이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선 가운데 오늘도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사이의 신경전은 계속됐습니다.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비공개로 만났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부산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는 북항 재개발 현장과 가덕도 신공항 예정지를 방문하며 ′부산 민심 잡기′에 나섰습니다.
이 지사는 균형발전과 지방재정 자립을 강조하며 특히 자신의 지방 행정 성과와 추진력을 내세웠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성과가 나는 이유는 과감하게 정책을 선택하는 용기와 결단, 그리고 결정한 후에는 물러서지 않고 강력하게 집행하는 추진력 (때문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인천을 방문해 지지세 확산에 주력했습니다.
″성과가 부족하다″는 이 지사 측 비판엔 ′누워서 침뱉기′라고 일축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억지로 헐뜯고 깎아내리는 경쟁을 하는 것은 ‘누워서 침 뱉는 것′이지요. 그런 일은 현명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나아가 캠프 측은 이 지사가 ″연일 지역주의를 이용해 분열을 조장한다″며 공세를 이어갔습니다.
호남을 찾은 정세균 전 총리는 ″치졸한 말싸움을 그만두라″고 싸잡아 비판하며 두 후보와의 1:1 끝장토론을 거듭 요구했습니다.
어제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입당 하루만에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비공개 회동을 가졌습니다.
입당 배경을 설명하고 김 전 위원장의 조언을 듣는 자리였다고 캠프 측은 밝혔는데, ′윤석열-김종인 연대설′에 대해선 ″김 위원장이 특정 후보의 손을 들어주긴 어려울 것″이라며 부인했습니다.
윤 총장까지 합류시킨 이준석 대표는 국민의당과의 합당 협상 시한을 다음주로 못 박으며, 안철수 대표에게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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