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지윤수

'방역 일탈' 마스크 벗고 파티…'사랑제일' 예배 강행

입력 | 2021-08-08 19:13   수정 | 2021-08-08 1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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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도 방역지침을 무시하는 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에선 한강 선상파티가 열렸고, 전광훈 목사의 사랑제일교회는 오늘도 3백 명 가까이 모이는 대면 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지윤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흥겨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사람들.

그런데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아예 마스크가 없습니다.

한강에 떠 있는 한 선상카페에서 열린 금요일 저녁 ′루프탑파티′입니다.

서울시 단속반이 현장을 급습해, 업주와 손님 25명을 적발했습니다.

일반음식점으로 등록된 이 카페는, SNS에 파티 영상을 공유하며 마치 클럽처럼 운영해 왔습니다.

서울시는 방역수칙을 어긴 손님에게는 과태료를 부과하고, 카페 업주는 형사고발할 예정입니다.

예배 시간이 다가오는 사랑제일교회 앞.

교인들이 하나둘 모여듭니다.

[교인]
″(코로나 걱정되지 않으세요.) 걱정은 (무슨), 하나님이 지켜주는데…″

이 교회는 대면 예배가 금지된 지난달 18일부터 매주 일요일 지침을 어기고 예배를 강행하다 운영중단 명령을 받았습니다.

서울시와 성북구청이 현장 확인에 나섰지만, 교회 관계자들이 막아섰습니다.

[강연재/변호사]
″코로나를 잡는 게 목적이면 합리적으로 형평성있고 공정하게 해야될 것 아닙니까. 왜 당신들 마음대로 이럴 때는 되고, 이럴 때는 안 되고 멋대로 이렇게 하냐는 거예요.″

결국 예배를 마치고 나오는 교인들을 일일이 채증할 수 밖에 없었는데, 확인된 참가자는 280명이 넘습니다.

서울시는 운영중단 명령을 받고도 예배를 강행하고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해 시설 폐쇄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MBC뉴스 지윤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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