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학수

與 '여성' vs '청년' 정책 대결…외곽에선 '황교익' 신경전

입력 | 2021-08-16 20:09   수정 | 2021-08-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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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에선 이재명 경기지사가 성평등 정책을, 이낙연 전 대표는 청년정책을 각각 발표하면서 자신의 취약한 지지층을 공략했습니다.

두 후보 진영에선 경기도 재난기본소득과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 건 등을 놓고 신경전을 이어갔습니다.

이학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는 만 11세에서 18세 여성 청소년들에게 월 11,500원의 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고 있습니다.

이재명 지사는 이 같은 정책을 전국으로 확대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민간시설 요금의 70% 수준으로 운영 중인 경기도 여주의 공공 산후조리원 같은 모델도 전국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경기도지사]
″성·재생산 건강도 국민의 권리의 하나로 강화되어야 합니다. 청소년 월경부터 산후 조리까지, 건강할 권리를 강화하겠습니다.″

비대면으로 청년 100여명과 만난 이낙연 전 대표는 비수도권 청년들의 취업과 주거난 해소를 내세웠습니다.

공공기관 신규 채용 때 비수도권 인재 비중을 50%로 할당하고, 월 소득이 최저임금에 못 미치면 청년 주거급여도 지급하겠단 겁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전 대표]
″1인가구 청년 3명 중에 1명이 지(하)·옥(탑)·고(시원)에 살고 있거든요. 그 ′지옥고′ 탈출을 단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여성, 이 전 대표는 2030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상황에서 취약층 공략에 나선 것으로 해석됩니다.

경기 북부지역을 찾은 정세균 전 총리는 경기북도 신설과 접경지역 평화경제특구 설치를 공약했습니다.

′보은 인사′ 논란이 제기된 이 지사의 황교익 경기관광공사 사장 내정을 두고는 오늘도 ″경기맛집공사냐″, ″관광의 반은 음식이다″같은 공방이 오갔습니다.

친문계열 의원 20명은 기본소득에 대한 끝장토론을 제안했는데, 이낙연·정세균·박용진 후보가 일제히 환영했지만 이재명 후보 측은 불만을 나타냈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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