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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범
연휴 검사 줄며 1,300명대…델타 변이 빠르게 확산
입력 | 2021-08-17 19:42 수정 | 2021-08-17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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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새 확진자 수가 1300명대를 기록했습니다.
2주 만에 1400명대 아래로 내려간 건데요.
연휴 동안 검사 건수가 크게 줄어든 영향이라 확산세가 누그러졌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걱정은 휴가객의 이동과 함께 확산이 더 심해지진 않았나 하는 건데요.
광복절 연휴의 영향이 나타날 이번 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준범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유동인구가 많아 하루에도 여러 차례 방역 작업이 이뤄지는 서울 용산역.
이곳의 청소와 방역을 담당하던 직원 13명이 코로나19에 집단 감염됐습니다.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일했지만, 휴게실에서 음식을 나눠 먹다 전파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입니다.
이들의 가족까지 감염되면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닷새 만에 모두 16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입니다.
[코레일 관계자]
″인근 역의 직원들을 투입해서 (방역 작업을) 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오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천373명, 2주 만에 1천4백 명 밑으로 내려왔습니다.
하지만 연휴기간 검사량이 평소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기 때문으로 확산세가 꺾였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당장 오늘 오후 6시까지의 신규 확진자 숫자는 1천390명으로, 내일 발표될 확진자 수는 1700명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델타 변이 확산 속도도 거셉니다.
최근 1주일간 국내 감염 사례를 분석한 결과 델타 변이 검출률은 85.3%로 1주일 전보다 12.2%포인트 늘었습니다.
델타 플러스 변이 감염자도 1명 추가됐습니다.
백신 접종을 완료한뒤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사례도 일주일 전보다 571명 증가했습니다.
정부는 휴가에서 돌아와 직장으로 복귀하기 전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김부겸/국무총리]
″이번 주에 휴가를 마치고 일상으로 돌아오는 지금부터가 4차 유행의 중대한 변곡점이 될 수 있다고 많은 전문가들이 지적을 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두기 단계 등 방역조치를 이번 주 안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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