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이학수

與 '정책 경쟁'…野 '유승민 출사표'·'홍준표 호남 공략'

입력 | 2021-08-26 20:17   수정 | 2021-08-2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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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여야 대선 후보들의 행보를 살펴보겠습니다.

민주당 후보들은 정책 공약으로 차별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야권에서는 유승민 후보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고 홍준표 후보는 호남에 공을 들였습니다.

이학수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정기국회를 대비한 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에 대선주자들이 눈도장 찍기에 나섰습니다.

′원외′ 인사인 이재명, 추미애 두 후보가 일찍부터 행사장을 찾았는데, 경쟁 주자끼리 농담 섞인 신경전도 오갔습니다.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여기서 선거운동을… ″
[이재명/경기지사]
″선거운동 중이지.″
[박용진/더불어민주당 의원]
″생각도 못했네. 방심하고 있었네…″

이재명 후보는 앞으로 탄소 배출에 세금을 물리고, 2040년부터는 내연기관 차량 판매를 중단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또 원전 추가 건설보다 신재생에너지 산업 성장에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탄소세는) 산업 전환 지원에 사용하고 또 일정부분은 우리 국민들에게 에너지 기본소득으로 지급해서…″

이낙연, 박용진 후보는 오늘 밤 상대 정책을 검증하는 자체 1:1 토론을 통해 반등의 불씨를 살린다는 계획입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
(박용진의) 국부펀드, 그리고 저의 신복지를 서로 얘기하고 서로 묻고, 혹시 두 개를 결합할 수 있을까…″

야권에선 유승민 전 의원이 경제 살리기와 노동-연금개혁의 적임자를 자처하며 대선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유승민/국민의힘 전 의원]
″유승민은 검증된 후보입니다.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의 마음을 얻지 못하는 후보로는 대선에 필패합니다.″

′배신 프레임′ 극복을 역전의 발판으로 꼽은 유 전 의원은 곧바로 대구를 찾아 전통적 보수층의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전북을 방문한 홍준표 의원은 민간 주도의 새만금 개발 공약을 제시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의원]
″홍콩식으로, 국방과 치안만 빼고는 대한민국의 법이 적용되지 않는 특구로 만드는 것을…″

정홍원 전 총리가 전권을 위임받은 선관위도 공식 활동에 착수한 가운데, 30일과 31일 이틀간 후보 등록 신청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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