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고재민

가구 창고에서 치솟은 불길‥2시간 넘게 타올라

입력 | 2021-09-12 20:12   수정 | 2021-09-12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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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오늘 오후 경기도 고양시의 한 가구 물류창고에서 불이나 건물 3개 동이 탔습니다.

어제저녁 제주에서는 호텔 기계식 주차장에서 차량이 추락하며 운전자인 30대 남성이 숨졌습니다.

사건 사고, 고재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동구의 한 가구 물류창고.

시커먼 연기가 쉴새 없이 뿜어져 나오고 소방대원들이 거센 불길을 잡기 위해 연신 소방호스로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후 3시쯤 물류 창고에서 시작된 불은 바로 옆 가구 판매장으로까지 번졌고, 2시간 반 동안 건물 3개 동을 태웠습니다.

[목격자]
″저기 연기가 조금씩 창문 틈으로 나왔어요. 그래서 자세히 봤더니 불 같아서 신고를 한 거예요. 119에. 다 끈 줄 알았더니 갑자기 막 번지기 시작해서…″

가구 매장에는 직원 4명이 있었지만 모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큰 불길을 잡은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친 뒤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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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제주 서귀포 시내의 한 호텔 주차장.

기계식 주차장 앞에 흰색 승용차가 들어섭니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리는 순간, 차가 앞으로 움직이자 운전자는 다급하게 다시 차에 올라탑니다.

하지만 차는 멈추지 않고 주차장 문을 뚫고 7미터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호텔관계자/음성변조]
″(주차관리 직원이) 얘기해서 안내해 드리고 다른 뒤에 차량을 안내하고 있는데 (차가) 뚫고 들어가 버린 상황이 된 거죠.″

차량 운전자 30살 A 씨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A씨는 혼자 제주에 여행을 와 호텔에 체크인하려다 사고를 당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주차장 설비와 운전자의 기어 조작에 문제가 없었는지 등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고재민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 김보성(제주) / 영상편집: 고무근 / 영상제공: 신안철 (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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