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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명찬
경찰, 곽상도 아들 불러‥유동규 '던진' 휴대전화 찾아
입력 | 2021-10-08 19:52 수정 | 2021-10-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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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경찰이 퇴직금 50 억원의 당사자인 곽상도 의원의 아들을 불러 조사하고 있습니다.
또, 유동규 전 본부장이 창 밖으로 던졌다는 휴대 전화를 찾아 냈습니다.
임명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대장동 개발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기남부경찰청 전담수사팀이, 오늘 오후 1시쯤 곽상도 의원의 아들 곽병채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개발의 자산관리사 화천대유에서 5년 9개월 동안 일했던 곽씨는, 올해 3월 퇴직하면서 50억원의 퇴직금을 받았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50억원의 퇴직금이 곽상도 의원을 겨냥한 뇌물이라고 고발했고, 경찰은 곽병채씨를 출국금지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앞서 성남시 문화예술과에서 대장동의 문화재 관련 자료를 제출받았습니다.
곽씨는 대장동 개발과정에서 발굴된 문화재 문제를 해결했다고 주장했고, 50억원의 퇴직금은 산업재해를 당해 받은 위로금 성격이라고 말했습니다.
화천대유 대주주인 김만배 씨로부터 100억원을 건네받은 것으로 드러난 박영수 전 특별검사의 인척인 사업가 이 모씨도 경찰에 출석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의 휴대전화도 확보해 분석에 나섰습니다.
유 전 본부장은 지난달 29일 검찰이 경기도 용인의 오피스텔이 압수수색할 당시, 창 밖으로 휴대전화를 던졌고, 검찰은 휴대전화를 찾지 못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현장 CCTV에서 인근에 살던 주민이 휴대전화를 습득해 가져간 사실을 확인하고, 당사자를 특정해 휴대전화를 찾았습니다.
검찰은 ″당시 모든 CCTV를 철저하게 확인하지 못한 검찰 수사팀의 불찰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내놨습니다.
경찰은 유 전 본부장의 통화내역과 대화방 등 휴대전화 내용을 분석하는 한편, 휴대전화를 가져간 시민과 유 전 본부장의 관계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MBC뉴스 임명찬 입니다.
영상편집 : 이현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