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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재
이재명·윤석열 '대장동'놓고 충돌‥이준석 도보시위
입력 | 2021-10-16 20:14 수정 | 2021-10-16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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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의 대선후보인 이재명 후보는 오늘 SNS를 통해 윤석열 후보가 10년 전 수사한 부산저축은행 불법대출 사건을 언급하며, 대장동 대출과 관련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윤 후보 측은 바로 반박을 했는데요.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대장동 사건 특별검사 도입을 요구하는 도보시위에 나섰습니다.
최경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외부 일정 없이 경기도 국정감사에 대비했습니다.
대신 SNS에 윤석열 후보를 겨냥하는 ′대장동 대출 수사 봐주기 의혹′이란 글을 올려 태세를 공격으로 전환했습니다.
지난 2011년, 윤석열 대검 중수2과장이 주임검사가 돼 부산저축은행의 불법대출 사건을 수사했는데, 이때 ′대장동 관련 1155억 원 대출건′만 수사에서 제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당시 LH 공공개발이 추진 중인데도, 정부 방침에 반한 거액의 민간 대출사건을 수사에서 뺀 건 의문이라는 겁니다.
또 대출을 일으킨 A씨가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의 소개로 박영수 특별검사를 변호사로 선임했다며, 대장동을 매개로 등장하는 윤석열, 김만배, 박영수 세 사람의 관계가 수상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찬대 / 이재명 후보 대변인]
″세 사람을 하나로 엮고 있는 그 고리가 과연 무엇인지, 대통령 후보로 나선 윤석열 후보가 반드시 이것은 해명해야 되지 않나 (생각합니다)″
윤석열 후보 측은 즉각 반격했습니다.
대장동 대출 건이 기소되지 않은 건, 다른 건과 달리 일반 대출이라 배임죄를 적용하지 못했던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물타기 공세′를 중단하라고 반박했습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경남 창원에서 부마항쟁 기념식을 마친 뒤, 특검 도입을 압박하는 도보 행진에 나섰습니다.
이 대표는 ″부실한 개발 계획으로 민간업자에게 조 단위의 수익을 안겨줬다″고 공세를 폈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대표]
″성남에서 ′대장동 게이트′라고 불리는 이 사건은 부패한 지방행정가가 무능까지 겹쳐서…″
홍준표 · 유승민 후보도 ″사상 최악의 도덕성을 지닌 후보″, ″대장동 부패의 중심″이라고 맹비난했습니다.
한편 홍준표 후보는 자신에 대한 지지를 선언할 것으로 보이는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오늘 밤 만날 예정이어서, 야당 경선구도에도 적잖은 변화가 예상됩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 영상편집 : 이정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