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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지원금·부동산·면책특권 제한"‥이재명표 정책 시동

입력 | 2021-11-03 19:50   수정 | 2021-11-03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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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민주당의 이재명 대선 후보는 선대위 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책으로 승부하겠다는 전략을 분명히 했습니다.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 또,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 같은 현 정부와 차별화시킨 공약을 주문했습니다.

최경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회의장에 먼저 들어선 이재명 후보가 첫 선대위 회의를 주재합니다.

맨 먼저 마이크를 잡은 이 후보는 첫 요청사항으로 부동산 개발이익 환수 입법을 언급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부동산 불로소득은 반드시 국민에게′라고 하는 원칙을 부탁드립니다. 이게 후보로서 우리 제1차 선대위 회의에서 첫 번째로 드리는 당부사항입니다.″

대장동 사업에서 이익을 제대로 환수 못 했다고 보수진영이 자신을 공격하더니, 이젠 민간시장의 위축을 우려하는, 앞뒤가 맞지 않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과감한 돌파를 주문한 겁니다.

구체적으로 개발이익 환수 입법뿐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 개발부담금 증액 등의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전 국민 재난지원금 추가 지급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전 국민들의 삶을 보살피고 또 경제도 활성화할 수 있는 재난지원금의 추가 지급 문제도 적극적으로 추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특히 재정부담 논란에 대해, ″우리나라는 가계부채는 가장 높은 수준이지만 국가부채는 가장 낮다″며 국가부채 비율은 크게 장애가 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후보는 ′만화의 날′을 맞아 웹툰 작가들을 만난 자리에서도, 문화예술인 기본소득 도입과 플랫폼 폭리 규제 방안을 찾겠다며 민생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과감한 재정지출을 통한 민생 개선, 또 부동산 개혁정책으로 선거전 초반 주도권을 잡겠다는 전략으로 해석됩니다.

이 후보는 정치개혁 과제에 대해선 지난 국정감사 당시 야당 의원의 조폭 돈다발 허위 폭로 논란을 염두에 둔 듯, 면책특권의 일부 제한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