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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인
국민 여론조사 시작‥"내가 이길 후보" 막판 총력전
입력 | 2021-11-03 19:55 수정 | 2021-11-03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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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 힘 대선 후보는 누가 될지, 모레 결정됩니다.
당원 투표율이 오늘 60%를 돌파하면서 흥행몰이를 이어 갔는데요,
국민 여론 조사도 시작됐습니다.
김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홍준표 후보는 아침부터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에 대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공권력과 예산을 총동원해 이재명 후보 지지에 나섰다고 주장하며, 관권 선거를 중단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미 승기를 잡았다고 여론전을 펴며 정권과의 대립각 세우기에 집중한 겁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당내 경선은 언급하는 게 적절치는 않다..(이제는 문 대통령하고) 이재명 상대로 프레임을 짜는 것이 맞겠다는..″
윤석열 후보는 남대문 시장을 방문했습니다.
상인들에 대한 선별 지원도 강조하며,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성을 부각시켰습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광범위한 재난 지원보다는 우리 자영업자 여러분들의 실손 보상 개념으로 재난 피해를 보상해드리고..″
오후엔 군 인권문제 간담회에 참석하고, 거리에서 청년들도 만나며, 상대적으로 취약한 2030 세대 공략에도 주력했습니다.
유승민 후보는 방송 인터뷰에 잇따라 출연하며 자신의 경쟁력 우위를 다시한번 호소했습니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MBC ′뉴스외전′)]
″막말도 안 하고 도덕성, 품격, 정책, 이재명 후보를 압도할 후보가, 멀쩡한 후보가 있는데..그런 걸 호소를 드리고 있죠.″
원희룡 후보는 광주 5·18 민주묘지를 찾아 참배했습니다.
[원희룡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광주시민들께 하는 약속과는 달리 불미스러운 발언이나 자세들이 나오는 걸 보면서 너무나 안타깝게 생각하고..″
당원 투표율은 오늘 61%를 넘긴 가운데, 이제 내일까지 진행되는 일반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관심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책임당원 여부를 먼저 물어 조사 대상에서 제외하고, 재질문을 통해 모름·무응답 층도 배제하는 방식인데, 홍 후보 측은 비호감도가 덜한 홍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해석하고 있고, 윤 후보 측도 정권 교체 민심이 자신들에게 있다며, 승리를 장담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정인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박동혁 전윤철 (광주) / 영상편집 :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