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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주환
'요소수'도 '마스크'처럼‥정부, 생산·유통·판매에 개입
입력 | 2021-11-09 19:49 수정 | 2021-11-0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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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요소수 부족 사태, 속보 입니다.
정부가 마스크 대란 때 처럼 요소수와 요소를 직접 관리 하기로 했습니다.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생산부터 유통, 판매 까지 모든 과정을 정부가 통제 하도록 긴급 조치를 내리기로 한 겁니다.
먼저, 배주환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요소수 공급을 위해 정부가 작년 마스크 대란 때 시행한 ′긴급수급 조정조치′를 다시 꺼내들었습니다.
모레 국무회의에서 의결되면 이번주 중으로 시행될 예정인데, 이 조치가 내려지면 정부는 생산·판매업자에게 생산, 공급, 출고 명령을 할 수 있게 됩니다.
공적 판매처에서 판매했던 마스크처럼 유통 방식도 정할 수 있습니다.
[문 대통령]
″급한 곳은 공공부문 여유분을 우선 활용하고, ′긴급 수급 조정 조치′ 등으로 수급 안정화에 만전을 기할 것입니다″
이번 조치에는 판매·유통업체가 재고량을 정부에 보고하게 하고, 일일 판매량도 정부가 조절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전국 3백여곳 판매처의 재고 물량과 유통 가능 범위에 대한 파악을 마친 만큼, 시행 당일부터 요소수 직접 관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와함께 요소수 원료의 통관절차를 간소화하고 수입가격 급등에 따른 부담을 줄이기 위해 관세도 0%로 내릴 계획입니다.
아울러 장기적으로는 특정 국가 의존도를 줄이겠다는 게 정부 구상입니다.
[문 대통령]
″수입선 다변화와 기술 자립, 국내 생산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해주기 바랍니다″
요소수 확보를 위한 총력전이 시작된 가운데,
정부는 민간수입업체가 보유하고 있던 차량용 요소, 3일치인 700톤을 발견해 요소수 생산에 투입하는 한편,
군이 보유중인 요소수 210톤을 민간에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 의원외교 차원에서 멕시코를 방문중인 여야의원들은 현지 생산업체로부터 연말까지 요소수 1200톤 공급 약속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배주환입니다.
영상취재 : 박주일/영상편집 : 류다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