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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의표
아무리 기다려도 오지 않는 '택시'‥"연말까지 3부제 해제"
입력 | 2021-11-15 20:13 수정 | 2021-11-15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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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단계적 일상 회복이 시작 되면서 늦은 시간, 택시 잡을 일도 늘었습니다.
하지만 택시 잡는 게 전보다 더 어렵습니다.
코로나를 겪는 동안 택시 기사가 2만 명 넘게 줄었다고 하는데요,
서울시가 연말까지 택시 3부제를 해제 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홍의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늦은 밤, 서울역 앞 택시승강장.
사람들이 줄줄이 서 있지만 좀 처럼 택시가 올 기미가 안 보입니다.
[시민]
″버스도 다 끝난 거 같고, 아이고, 없어. 통 안 와. 여기 줄 잔뜩 서 있어.″
앱을 이용해 호출을 해봐도 감감무소식입니다.
[시민]
″진짜 30분, 1시간 넘게 잡아도, (앱으로 택시가) 절대 안 잡혀요.″
′단계적 일상회복′이후 모임이 늘었지만 예전보다 택시 잡기가 훨씬 힘들어 졌습니다.
[시민]
″(영업) 시간제한 풀리면, 택시 잡힐 줄 알았는데, 그래도 안 잡히네요.″
이렇게 택시가 안 잡히는 건 코로나19 이전보다 택시 숫자가 25퍼센트 정도 줄었기 때문.
[유근섭/택시기사]
″코로나 때문에 기사들이 그만 뒀어요. 그만 두고서 다시 안 들어오는 거예요. 차가 30-35퍼센트 정도 서 있어요, 회사마다…″
결국 일상회복 보름 만에 서울시가 대책을 내놨습니다.
내일부터 ′택시 3부제′를 내년 1월 1일까지 일시적으로 해제하기로 한 겁니다.
모든 개인택시는 밤 9시부터 새벽 4시까지 휴무일과 무관하게 운행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택시 2천 대가 추가 공급될 걸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손님 골라태우기′ 같은 승차 거부도 단속하고, 택시업계와 함께 홍대입구와 강남역 같이 승차난이 심한 지역에 임시 승강장도 마련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 / 영상편집: 윤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