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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민지
도이치모터스 권오수 회장‥구속 여부 오늘 밤 결정
입력 | 2021-11-16 19:56 수정 | 2021-11-16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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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부인이 연루 의혹을 받고 있는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사건.
이 사건의 몸통이라고 할 수 있는 권오수 회장이 지금 구속의 갈림길에 서 있는데요.
영장 심사가 진행 되고 있는 법원을 연결해 보겠습니다.
구민지 기자.
◀ 기자 ▶
네 서울중앙지법에 나와있습니다.
◀ 앵커 ▶
아직 결과는 안 나왔나보군요?
◀ 기자 ▶
네, 오전에 시작된 피의자 심문은 3시간 반 만에 끝났고요.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은 현재 서울구치소에서 대기 중입니다.
권 회장은 지난 2009년 말부터 약 3년간 최대 주주이자 대표이사로서, 주가 조작을 주도한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호재성 내부 정보를 유출하는 한편, 이른바 ′선수′로 통하는 외부 세력을 동원해 1599만주를 불법 매수한 혐의입니다.
이 과정에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돈을 댔다는 의혹이 있는데요.
법원에 나온 권오수 회장은 모든 질문에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권오수/도이치모터스 회장]
(주가조작 혐의 인정하십니까?)
″...″
(김건희 씨 ′전주′로 거론되는데 모르셨어요?)
″...″
◀ 앵커 ▶
네, 방금 말씀하신 윤석열 후보 부인 김건희 씨의 혐의를 밝힐 핵심 인물이 한 달 넘게 잠적했다가 최근 붙잡혔다고요?
◀ 기자 ▶
네, 나흘 전이죠. 검찰이 지난 12일 투자업계 관계자 이 모씨를 검거한 사실, 오늘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권오수 회장의 소개로 만난 김건희 씨로부터, 10억 원 상당의 주식 계좌를 넘겨받아 관리한 인물로 알려져 있는데요.
따라서 김건희 씨가 주가 조작 계획을 알면서 계좌를 줬는지, 아니면 나중에 알고도 모른 척 했는 지 밝혀줄 핵심 피의자입니다.
지난달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달아났다가 한 달여 만에 붙잡혔고요, 그 사이 발부된 영장으로 즉시 수감됐습니다.
◀ 앵커 ▶
아무래도 오늘 권오수 회장의 구속 여부가 수사의 최대 고비이겠군요?
◀ 기자 ▶
네, 잠적했던 ′선수′ 이 씨가 붙잡힌 데다, 권 회장까지 구속된다면요,
한마디로 김건희 씨를 향한 수사의 걸림돌은 모두 치워졌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권 회장이 구속 위기를 벗어난다면, 김 씨에 대한 조사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할 겁니다.
영장 발부 여부는 오늘밤 늦게 나올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이성재/영상편집: 이정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