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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학수
김혜경 아니다‥"차량 4대 동원 과잉 취재도 법적 대응"
입력 | 2021-11-16 20:06 수정 | 2021-11-1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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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한 인터넷 매체가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외출 모습이라면서 사진을 찍어서 보도를 했는데, 사실은 다른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민주당은 오보도 문제지만, 이미지 왜곡이나 각종 허위 정보들까지 확산되고 있다면서, 악의적인 유언 비어에 대해서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학수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의 낙상 사고 후 첫 외출장면″이라며 인터넷 매체 더팩트가 보도한 사진입니다.
″일반인은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검은 망토와 모자, 검정 선글라스에 마스크까지 착용했다″면서도 김 씨라고 특정했습니다.
또 ′깜짝 변신′했다, ′얼굴과 몸을 다 가려 육안으로 눈썹 열상 부위를 확인하지 못했다′고 전하면서, 낙상사고 관련해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이 회자되고 있다고도 환기시켰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즉각 해당 인물은 김혜경 씨가 아니라고 반발했습니다.
[이해식/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배우자실장(CBS ′김현정의 뉴스쇼′)]
″명백하게 후보 배우자가 아닙니다. 수행원 중에 한 사람이고요.″
실제 김 씨는 기사의 다른 사진에서 수행원으로 지목된, 평범한 옷차림의 여성이었다는 겁니다.
이 후보 측은 ′김 씨가 흰색 승합차를 타고 민주당사에서 수행원을 내려주고 분당으로 돌아왔다′는 행적 보도에 대해서도, ″그때 김 씨는 병원 진료를 받고 있었다″며 당시의 진료확인서도 공개했습니다.
또 명확한 확인도 없이 낸 오보도 문제지만, 차량 4대를 동원해 미행하듯 취재하는 방식도 비판하며 법적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신현영/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대변인]
″차량 4대를 동원해 미행하는 과잉 취재도 부족해 확인되지도 않은 사람, 후보 배우자로 적시해서 사진까지 보도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결국 기사를 삭제하고 정정보도를 내 독자에게 사과했지만, ′스토킹′이라는 민주당의 주장은 지나치다고 반박했습니다.
민주당은 김 씨의 낙상사고 이후 이미지 왜곡은 물론 각종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며, 조직적 유포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나섰습니다.
MBC뉴스 이학수입니다.
영상취재: 박동혁 / 영상편집: 김현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