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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찬
윤석열·김종인 비공개 회동‥"선대위 구성 문제 없어"
입력 | 2021-11-20 20:18 수정 | 2021-11-20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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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다음 주 선대위 출범을 앞두고 막바지 조율에 집중했습니다.
윤석열 후보가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직접 만났는데요.
김 전 위원장과 이견을 보였던 김병준 전 위원장과 김한길 전 대표의 선대위 영입에 대해서도 의견 조율이 된 걸로 알려졌습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외부일정을 잡지 않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는 오늘 오후 비공개로 광화문에 있는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 사무실을 찾았습니다.
후보 선출 이후 2번째 만남으로 2시간 가까이 대화를 나누고 나온 윤 후보는 언론엔 잡음이 있는 것처럼 나오지만 전혀 문제가 없고, 선대위 구성은 잘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최대 쟁점인 김병준, 김한길 두 인사의 합류 문제를 둘러싼 이견을 1대 1 대화를 통해 직접 설득하고 돌파하려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어제)]
″김병준 위원장님은 도와주신다고 말씀을 하셨고 김한길 대표님은 여러가지로 좀 고민 중인데 그래도 도와주시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생각을 김 전 위원장도 결과적으로 수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실제로 김 전 위원장은 ″자신의 의견을 후보에게 내고 참고하라고 했으니, 결론은 후보가 알아서 판단할 문제″라고 한 언론 인터뷰에서 밝혔습니다.
다만, 김 전 위원장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공식적으로 수락한 것은 아니″라고 했고, 윤 후보도 ″조금 더 논의할게 있다″고 말해 막판 조율 사항은 더 남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은 김병준 전 위원장을 합류시키는 문제에 대해, 김 전 비대위원장이 사실상 수용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내일은 윤 후보가 막판 고심 중인 김한길 전 의원도 만날 것이라고 밝혀 이르면 내일이나 다음 주초쯤 선대위 주요 인선이 확정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편집: 장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