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김재경

이재명 TK서 '큰절' "진영 아닌 능력"‥윤석열 "수도권 130만호"

입력 | 2021-12-13 20:12   수정 | 2021-12-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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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주요 대선 후보의 오늘 행보를 정리해 드립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대구·경북 지역 일정의 마지막 날, 큰 절까지 하면서 능력 있는 후보를 뽑아 달라고 호소 했습니다.

국민의 힘 윤석열 후보는 서울의 재건축 현장을 방문해서 수도권 130만 호 공급과 세금 완화를 다짐했습니다.

보도에 김재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보수 성향이 강한 대구·경북 지역에서 나흘째 머문 이재명 후보는, 기대에 못미친 민주당에 대한 큰 절 사과로 마지막날 유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선은 진영간 심판이 아니라 국민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할 검증된 능력의 후보를 뽑아야 한다며, 자신의 경쟁력을 거듭 부각시켰습니다.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 나라 바꿀 사람 선택해주십시오. 진영이 아니라, 편이 아니라, 사람을 가지고, 능력을 가지고 판단해주십시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를 겨냥해 주가조작을 철저히 응징하고 주식시장을 바로잡아 ′코스피 5천 시대′를 열겠다고도 밝혔습니다.

산업화 시대 지역의 상징적 인물인 고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10주기 추모제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경북 성주 참외 농가를 찾았다가 사드 반대를 외치는 지역 주민의 달걀 투척을 받기도 했습니다.

윤석열 후보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함께 재건축 현장을 찾았습니다.

재건축 재개발 규제를 완화하고, 수도권 130만호를 포함해 임기내 250만호 주택 공급을 통해 집값을 잡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동산을 매각하는 것에 장애가 될만한 이런 세제들을 개선을 해나감으로해서 보유주택들이 매물로 나올 수 있게..″

비슷한 규모의 주택공급 공약이나 세제 완화 구상을 제시한 이재명 후보에 대해선 이 정부의 기조를 쉽게 바꿀 수 있겠냐고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선대위 장애인본부 행사에서 시혜적 의미의 뉘앙스가 있는 ′장애우′라는 표현을 쓰고, 보행에 방해가 될 수 있어 삼가야 할 장애인 안내견 쓰다듬기를 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코로나 유행 시기 졸업한 취업준비생과 제대군인에게 70만원씩을 지급하겠다고 밝혔고,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과학기술 부총리 신설 공약을 내놨습니다.

MBC뉴스 김재경입니다.

영상취재 : 박동혁 / 편집 : 최승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