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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트럼프 "취임식 불참"…민주당, 다음 주 탄핵안 제출
입력 | 2021-01-09 07:11 수정 | 2021-01-09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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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연방의회 습격을 선동한 책임을 물어 미국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안을 다음주 초 의회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적 정권 이양을 약속하긴 했지만, 바이든 당선인의 취임식엔 가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보내 ″트럼프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지 않으면 의회는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공지했습니다.
민주당은 의회 난입 사태를 선동한 책임을 물어 트럼프 대통령 탄핵안을 이르면 다음주 월요일 하원에 제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캐서린 클라크/미국 하원 부의장(민주당)]
″시간이 얼마 없다는 것을 알지만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있는 하루하루는 중대한 위험입니다.″
민주당은 조사와 법률 검토 등을 생략하고 신속 절차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내각과 참모진 등 13명이 사퇴한 가운데 트럼프의 사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전직 참모들한테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알리사 파라/전 백악관 전략공보국장]
″트럼프 대통령은 시위자들에게 직접 ′물러서′라고 강력하게 비난했어야 합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오늘 마크 밀리 합참의장에게도 서한을 보내 불안정한 트럼프 대통령이 핵 공격을 감행하는 핵 단추를 누르지 못하도록 막아 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로운 정권 이양을 약속했지만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겠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습니다.
그렇게 되면 17대 앤드루 존슨 대통령 이후 152년만에 처음으로 후임자의 취임식에 불참하는 대통령이 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오지 않는다면 좋은 일이라며 애초부터 대통령직에 오를 자격이 없는 사람이었다고 비난했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 추진에 대해서는 의회가 결정할 문제라 관여하지 않겠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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