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나경철

[뉴스터치] 폐교 위기서 코로나가 살린 농촌학교

입력 | 2021-01-14 06:52   수정 | 2021-01-14 0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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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코로나가 살린 시골 작은 학교″

코로나19로 도심의 학교는 아이들 웃음소리가 사라졌는데요.

코로나가 오히려 시골학교를 살렸나 보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코로나19로 시골에 있는 아주 작은학교 들이 큰 인기라고 하는데요.

폐교위기의 학교들에 전학생까지 몰려들 정도라고 합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시골학교의 정겨운 운동회가 한창인 이곳!

바로 강원도 양구군 한전리의 한전초등학교라고 하는데요.

학생수가 줄 던 이 학교에 전학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전교생이 550명인 양구초교는 지난해 학년별 등교일수가 102일~112일 이었던 반면, 전교생 35명인 한전초교는 전교생이 137일을 등교했다는데요.

작은학교는 도시나 읍내 학교들에 비해 수업여건이 우수해서라고 합니다.

등교와 원격 수업을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다는데요.

특히 농촌 학교들은 수업일수가 많고 감염 위험이 낮다는 점 외에도 ′힐링교육′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강원도 원주기업도시 인근의 이 학교는 지난해 38명이던 전교생이 올해 49명까지 늘어났을 정도라는데요.

그 이유는 무엇보다 학교 내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가 자연스레 이뤄질 수 있는게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합니다.

◀ 앵커 ▶

네, 감염위험은 물론 등교에도 걱정이 없으니 학부모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강원도 깊은 시골의 또 다른 학교는 그동안 학생수가 적어 폐교 위기였다는데요. 올해는 신입생을 뽑는 과정에서 신청자들이 몰려 추첨을 통해 선발하는 기현상까지 벌어졌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