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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영
프랑스 "백신 부작용 139명"…美서 접종 중단도
입력 | 2021-01-20 06:16 수정 | 2021-01-20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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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모더나 백신을 맞은 일부가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미국 캘리포니아주가 모더나 백신 사용을 긴급 중단했습니다.
유럽 곳곳에서는 화이자 백신을 맞은 사람들이 사망하거나 부작용 반응을 보였습니다.
공보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모더나 백신을 맞고 이상 증세를 보인 사람들은 캘리포니아 샌디에이고 카운티의 의료진 6명입니다.
모두 접종 직후 전형적인 알레르기 반응을 보였습니다.
[모더나 백신 접종자]
″백신을 접종한 뒤 10분 만에 귀 밑에 통증이 생겼고, 심장 박동이 빨라졌습니다. 혀도 부어오르고 감각이 없어졌습니다.″
이들이 맞은 백신은 동일 라인에서 생산돼 1월 5일에서 12일 사이 공급된 33만 회 분량입니다.
모더나 측은 다른 지역에서는 해당 기간 생산물에 대한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지 않았다며 백신에는 문제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보건당국은 접종을 중단하라는 전문가들의 권고를 받아들여 모더나 백신의 접종을 일단 중단하고 다른 제품을 접종하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도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노르웨이에서 화이자 백신 접종 이후 33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데 이어, 프랑스에서도 사망 5명을 포함해 139건의 부작용이 보고됐습니다.
하지만 사망자 대부분이 고령층으로 백신과의 연관성을 찾을 수 없다는 것이 당국의 설명입니다.
[카밀라 스톨텐버그/노르웨이 공중보건국장]
″노르웨이의 양로원에서는 지금도 매일 평균 45명이 숨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망자들이 백신과 연관이 있다고 단정 지을 수는 없습니다.″
유럽 보건당국은 부작용 원인을 찾지 못한 상황에서 백신접종 중단이 더 큰 피해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올해 여름까지 유럽 성인의 70% 이상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며 회원국에게 촉구했습니다.
MBC뉴스 공보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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