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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정
코로나 틈타…'손세정제'를 '손소독제'로 오인 광고
입력 | 2021-01-22 07:25 수정 | 2021-01-22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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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코로나19가 찾아온 뒤 주변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것 중 하나가 손소독제죠.
그런데 단순한 손세정제를, 살균효과가 있는 손소독제처럼 광고하는 업체들이 있습니다.
심지어 에탄올 함량도 용기에 적힌 것보다 적은 것도 있다는데요.
조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99% 살균′
손 세정제에 표시된 문구입니다.
한국소비자원 조사 결과, 대다수의 손세정제가 이처럼 소독·살균효과가 있는 손소독제로 오인할 수 있게끔 광고하고 있었습니다.
손소독제는 살균과 소독을 목적으로 하는 의약외품인 반면, 손세정제는 화장품으로 분류돼 살균성분인 에탄올 함량 기준 등이 없습니다.
손세정제는 살균 효과를 담보할 수 없는 만큼 의약외품처럼 광고하면 안 됩니다.
[서영호/한국소비자원 제품안전팀장]
″손과 피부에 살균 소독을 목적으로 손소독제를 구입할 때에는 반드시 용기 표면에 의약외품 표시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소비자원이 조사한 손소독제 15개 제품의 경우 살균성분인 에탄올 함량이 모두 기준에 적합했고, 시신경 장애 등을 유발할 수 있는 메탄올도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반면, 손세정제는 10개 제품을 조사했는데 2개 제품이 에탄올 함량이 표시된 것보다 적었습니다.
소비자원은 소독 효과가 있는 것처럼 오인할 수 있도록 광고한 사업자와 에탄올 표기 함량을 지키지 않은 업체에 개선을 권고하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관리 감독 강화를 요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조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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