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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한
'밤 10시까지' 활기…다시 400명대 중반 예상
입력 | 2021-02-16 06:04 수정 | 2021-02-16 0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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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첫 소식입니다.
밤9시는 너무 일렀죠.
밤 10시로 영업이 연장된 식당가, 술집을 저희 취재진이 어제 돌아 봤습니다.
사장님들 변화를 실감한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역시 여전히 아쉬운 업종도 남아 있죠.
연휴 끝나고 주중 집계가 시작돼서 어김없이, 새 확진자는 어제보다 100명 정도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윤수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수도권의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된 첫날인 어제 저녁.
서울 홍대 거리는 오랜만에 활기를 찾았습니다.
[이다훈]
″1시간 연장된 것도 되게 큰 영향이 있다고 생각해요. 사람이 늘어난 것을 느끼는 것 같아요.″
수도권에서 두 달 넘게 이어져온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완화되면서 그동안 밤 9시까지만 문을 열었던 식당과 술집들은 10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유흥주점이나 헌팅포차, 감성주점 등의 영업도 다시 시작됐습니다.
실내체육시설의 경우 그동안 금지됐던 에어로빅 등 격렬한 운동도 재개되고 헬스장도 영업시간이 밤 10시까지로 연장됐습니다.
자영업자들은 대체적으로 영업시간 연장을 환영했습니다.
[김인순/음식점 운영]
″1시간 연장된 게 굉장히 좋아졌거든요. 손님들이 식사를 여유롭게 하셔가지고 우리도 여유롭게 또 천천히 마감 정리하고…″
하지만 시간을 더 늘려야 한다는 불만의 목소리도 있었습니다.
[김진호/감성주점 운영]
″저희 못열어요. 뭔 의미가 있어요. 오늘 연다고 몇명이나 오겠어요.″
어젯밤 9시까지 전국에서 확인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12명.
하루 전 같은 시간보다 86명 늘었습니다.
이에 따라 오늘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4백명 대 중반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정부는 서민 경제의 어려움을 고려해 고심 끝에 거리두기를 완화한 것으로, 아직 안심할만한 상황이 아닌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윤수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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