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구경근

오늘 400명대 확진 예상…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입력 | 2021-02-26 06:10   수정 | 2021-02-26 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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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

백신 접종 시작되면 우리 방역당국이 말한 ′공격적 방어′도 시작되는 건데요.

접종 시작 전에 확진자수를 줄이려고 했던 목표는 주춤하고 있습니다.

연휴 지나고 가족과 지인과 또 그 지인의 가족으로 번지는 양상이 두드러집니다.

오늘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되는데, 변화를 주기는 어려워 보입니다.

구경근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어젯밤 9시를 기준으로 잠정 집계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62명입니다.

어제 같은 시각보다 29명 늘었습니다.

자정까지 확진자가 추가되면 4백 명 안팎, 많으면 4백 명 초반 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 양천구에서 가족 7명을 포함해 직장 동료까지 모두 13명이 확진됐고, 관악구에서도 지인과 그 가족 등으로 전파가 계속되는 등 설 연휴 이후 가족과 지인 모임을 고리로 집단발병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일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3백 명대에서 4백 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는데 방역당국은 확산세는 잡히지 않고 재확산의 불씨는 남아 있는 ′정체기′로 현재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도 14명이 추가됐는데 이중 2명은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영국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이상원/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변이 국내 감염은) 모두 외국인이고 1명은 경기 시흥시 일가족 관련 확진자였고, 나머지 1명은 경남·전남 외국인 친척모임 관련이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다음 달 1일부터 적용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합니다.

확진자가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라 지금 단계를 연장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현행 5단계를 3단계로 줄이는 등의 간소화된 거리두기 체계 개편안도 예정보다 한 주 미뤄진 다음 주에 공개해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구경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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