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수산 리포터

[이슈톡] 기후변화에 말라가는 중국 양쯔강

입력 | 2021-03-02 07:28   수정 | 2021-03-02 07:29

Your browser doesn't support HTML5 video.

중국인 수억 명의 젖줄인 양쯔강이 위기에 처했다고 하는데요.

네 번째 키워드는 ″양쯔강이 말라간다″ 입니다.

전체 길이가 무려 6천300km, 중국에서 가장 긴 강으로 알려진 양쯔강의 모습인데요.

지난해 여름 일부 구간에선 홍수로 범람하기도 했던 양쯔강이 지금 말라가고 있다고 합니다.

믿기지 않지만 실제 중국 정부 연구진이 한 학술지에 발표한 내용인데요.

연구진은 지표 및 지하 조사, 위성 이미지 분석 등 지난 수십 년간 양쯔강에 대한 기록을 분석해 왔다고 합니다.

그 결과 1980년 대 이후 양쯔강의 평균 수위는 5년 마다 약 2cm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는데요.

양쯔강의 수위가 낮아지는 이유, 크게 두 가지라고 합니다.

첫 번째는 기후변화이고 두 번째는 세계 최대 수력발전소 싼샤댐 건설같은 인위적인 개발이 양쯔강 환경에 악영향을 미친 건데요.

또한 양쯔강 주변에 공장지대가 무분별하게 들어서면서 1000개 이상의 호수가 사라진 상태라고 합니다.